오늘 오후에 편지 한 통을 받았어요..
우편물이라고는 온통 영수증뿐인 요즘..
아~주 멀리서 날아온 편지네요^^
큰 아이가 후원하고 있는 한살 많은 오빠에게서 온 편지였어요^^

<사랑하는 후원자님, 잘 지내고 계세요?
공휴일에는 저는 뛰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만약 닭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알을 더 많이 낳아서 제가 더 자주 먹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할 거예요.
후원자님, 감사드려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실천한 일 두가지가 신문 구독과 아동 후원이었던것 같아요^^
순수한듯 하면서도 우리에겐 흔한
계란이 더 먹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 짠~해지기도 했네요..
처음엔 잘 몰라서 직접 학용품을 사다 놓고 보내려고 보니..
물품은 직접 보낼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선물금을 보내 현지 물품으로 전달한다고 해서 안타까웠던 기억도 있어요.
편지를 보다 보니..
편지를 번역 자원봉사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겨울방학에는 작은 아이가 후원할 방법도 모색해 보았는데..
아직 확실히 정하지는 못했네요^^
저는 매달 다문화 도서관에 후원을 하고 있어요..
책의 좋은 점과 중요성을 알기에
책과 관련된 일로 돕고 싶다는 바램이 있었거든요..ㅎㅎ
어제 밤에는 '장기 결석 아동 학대'에 대한 우울한 뉴스를 보고..
좀 화도 나고 속상하더라구요..
출산율도 중요하지만..
이미 자라고 있는 새싹들도
소중히 키워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아이만 열심히 잘 키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되는 세상이 아닌것 같아요.
나누고, 돌봐줘야 할 친구들이 참~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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