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년 1월11일 대출한 책 갚아줄 시간
맛난 요거트 크림빵을 쓰레기통과 사이좋게 나눠 먹고, 손가락 쪽쪽 빨아 자판을 두들깁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어르신을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음....알고보면 역사책? 같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조금 읽어주다가 끔찍한 사건을 너무 싱겁게 버무리길래 혼자 달리고 있어요.
매 챕터마다 날짜로 진행이 되길래 따라해봤어요.
작가 어투가 아주 재미납니다. 따라가보세요.
612년, 고구려는 힘들었군요.
그렇게까지 힘들었는줄 몰랐었는데, 지금 같으면 외교사절로 나서서 도와주고 싶네요.
중국이 360년이 넘도록 안통일 국가였데요.
그동안 고구려 많이 세력을 키웠죠.
더 키워야 했었나봐요.
612년 통일된 수나라가 고구려를 쳐들어 왔어요. 수나라 아래쪽의 돌궐과 친하게 지내는게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던 거지요.
역시 셋이 친구하면 안되는 거에요.
나빼놓고 둘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일라치면 외롭고 슬퍼지잖아요.
넓은 땅덩이를 갖고도 항상 걱정이 많았는지 고구려를 건드려보지만, 잘 버텼나봅니다.
이때 나와주는 것이 살수대첩입니다. 이래저래 패한 수나라 대군들이 압록강을 건너 돌아가려는디 추격전을 벌여 소탕한 전쟁이름입니다. 이를 지휘한 분이 을지문덕 장군되겠습니다.
전쟁자체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읽어보면 좋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으로-전쟁도 한몫-수나라는 힘겨워 하더니 당나라가 들어섭니다.
이를 바드득, 곰의 쓸개를 먹으며 원수의 칼날을 갈던 당나라는 연개소문이 왕을 갈아치운 사건을 틈타 고구려를 침략합니다. 이것도 자세히 읽어보세요. 연개소문도 나름 살려고 지략을 짰더군요.
여러성이 당나라의 손에 들어갔지만, 안시성은 달랐어요.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60일 동안 흙산을 쌓았는데 갑자기 한쪽이 무너지면서 성벽과 맞닿았어요. 이런 천운을 통해 고구려는 위기를 넘기게 되지요.
2월 12일 금요일 오전 7시 11분
앞으로 돋보기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몇년 안남아서 마지막 공부에 불을 댕겼었다는
기억이 퍼뜩나서 어제 밀린 책을 좀 읽었어요.
우리나라 역사라 조금 더 알아 그런가 어디하나 설명을 놓고 가기가 아쉽습니다.
외교, 또 하나의 전쟁이라는데 적진에 들어가 상대를 직접만나서 적군을 파악하고 서로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 전쟁을 막아보려는 노력. 누군가의 마음에는 당연히 치를 전쟁을 점쳐보기 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당시에는 살기위해 전쟁을 한 것 맞나봐요. 지금의 전쟁과는 정말 다른 거겠죠?
676년 신라의 통일을 향해 가기까지 생각보다 강했던 의자왕이 있었고, 백제군과 싸울 때 사기가 떨어진 신라군을 일으켰던 김유신 장군의 조카 반굴과 부하의 아들인 관창의 죽음이 있었다.
15살의 나이에 백제군과 신라진영 사이에서 홀로 나아가 맞서다 잡혔는데 계백장군이 보아하니, 나이가 너무 어린지라 돌려보내기를 네차례.
그의 나이가 아까웠다면 죽이지 말았어야 했고, 신라군의 사기진작에 영향을 미칠 줄 알았다면 돌려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계백은 틀렸고, 죽음으로 돌아온 소년앞에 꺾였던 신라군의 기세가 되살아나 전세가 단번에 역전되었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운다.
신라군에게는 갑자기 병력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새 갑옷과 무기가 생긴 것도 아니었다.
마음에서의 변화! 마음가짐의 변화!
그것이 해골바가지의 썩은 물인지 참 깊은 샘물인지는 마음에 달린 것이다.
우리아이들의 공부도 그렇다.
그것을 향한 마음이 참 샘물이라면, 그것이라면 좋겠어서 나는 오늘도 어제도
그것을 꺼내주려 안간힘을 쓴다.
전쟁은 끝나서 신라는 태평성대를 맞이하지만, 오늘날의 우리가 보기에는
완벽한 통일은 아닌 듯하다.
신라의 바로 위에 있던 발해는 고구려의 뒤를 이었고 고구려 옛영토의 두배나 되는
크기로 위엄을 자랑한다.
당나라와의 관계도 지혜롭게 신라와의 관계도 경계태세이면서도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12일 오전 9시29분.
한시간 전에 쓴 글 죄다 날렸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뭔 배짱인지.
위의 글들은 임시저장으로 그나마 건졌네요.
아무래도 글의 성격상 '~한다'가 어울리나봐요.
쓰다보면 자꾸 ~한다로 갑니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고치지 않아볼꼐요.
신라의 쭈그러짐까지 내려왔는데 다시 피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나봐요.
전쟁에 휘말려, 역사에 마주서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고 신라의 영토가 넓어지고(무엇이
통일인지 잘 모르겠어서) 고구려의 뒤를 이어 발해가...라고 쓴느데 거기까진 썼군요. ^^
통일신라시대는 다 배불리 잘 먹고 잘 산줄 알았지요.
다리를 베어 부모님 국을 끓여드렸다는 이야기, 차라리 아이가 노비로 팔려서
부잣집에서 밥이라도 먹이게 했다는 이야기 등은 오늘을 사는 저에게는 드라마같기만
한 소리입니다.
당시의 왕도 귀족도 이를 모르고서 백성들이 그저 태평하게 잘 지낸줄 알고 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는 귀족들의 삶에 신라는 자꾸 기울어져 갑니다.
다음주는 행복한한국사 초등학교 3권갑니다.
새해의 계획들이 조금 초라해보여도 지금부터 다시 세우면 됩니다.
초석을 가다듬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않게 기록을 해봅시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캘린더 미스터리♥ 완주 수료증 명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