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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궁금한역사]행복한한국사초등학교1-2

  • koneko
  • |
  • 2016-02-05
6

새벽부터 글을 썼습니다만, 딸램이 쑥쑥의 엄마들 글을 읽는다며,

아침밥 차리는 새에 글을 저장해 줍니다.

그리고... 임시저장란에 글이 없데요.

아주...우아하게...뭐..할 수 없지. 해줬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엊그제 쌓여있던 화까지 몰아서 토해주고 싶었지만,

워~워~워~소몰고 갑니다.

 

아침에 오징어국 끓였어요, 성공!

아들래미 유세를 떤답시고 "나, 밥안먹고 가요." 합니다.

애미 답합니다.

"그래, 앞으로 오늘 안먹으면 내일도 안준다. 잘가."

 

무볶음도 합니다, 실패.

실패한 나물에 깨는 뿌려야하나, 고민하다 일단 참기름은 둘렀으니 마저 뿌려봅니다.

해가 뜹니다.

길게 쓴 나의 이야기들은 새벽녁 초등달과 함께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갔어요.

 

부여, 고구려 이야기들 나오는데, 아침 영어 공부 시간입니다.

하하. 우리 아직까지 공부합니다.

심지어 중국어도 텄어요.

중국어 4달 배워서 중국어 가르치고 있어요.

뭐 가르치기 보다 제 차원에서는 복습입니다만.

엄마표 영어 하시는 분들.

중국어도 껌이에요.

다만, 시간만 채우면 되요.

고단함과, 나 못함과 나 못남을 견디셔야합니다.

그것을 100일 곰이 먹은 것과 견주어 보면, 3년을 드셔야합니다.

못함 못남에 가끔 아니, 잘함사이에서 굴욕까지 맛보실 수 있으면

당장 동네 중국어 교실로 달려가세요.

공부하고 마저 쓸께요.

새벽에 써놓은 것이 아까워서 우선 다시 잠깐 열어 본 겁니다.

 

---------------------------------------------------------

 

애들 보내고, 유튜브며, 네이버며 돌아다니며 연예인 이름으로 그동안

그들은 다시 사귀는지, 결혼엔 성공했는지 시시콜콜하게 들여다보다가

우리에게 황홀하기만 했던 아름다운 연예인 부부의 쓸쓸한 마무리를

보면서누구나 아름답게 피웠던 인생의 꽃이 어쩌면,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의무의 꽃은 아닌지, 그렇게 힘들게 피워야만 했던 인생의 꽃은

아닌지, 나에겐 부러움의 삶이었지만, 그녀에겐 너무 버거웠고, 아직도

여유로워 보이지만 그속에서 그녀는 그렇게 죽어갔던 것은 아닌지,

내것이 아닌 것에 대한 나의 시선과 보이는 것이 전부인냥 여겼던

나의 착각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해보았어요.

그러다 졸려서, 그러다 소중한 오전 시간을 깜장색 네모난 기계를

두손모아 들고서 보고 있었단 생각에 화가나서 잠이 들었답니다.

아들이 돌아와서 떡볶이 떡을 아무것도 안두르고 약한 불에

구워주고, 저는 아침에 남은 오징어 국에 차가운 밥을 넣어 데펴

먹고 있어요.

왜 살고 있는지, 나는 오전에 왜 존재했었는지 허물어 지는 시간입니다.

제가 피운 인생의 꽃도, 뭔가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어딘가

뒤끝은 쓰라려 그러는거 겠죠.

오전에 애들 보내고 돌아왔으니 오후에 달릴 시간이네요.

애들 영어챙겨줘야 하고, 간식을 몇 번 먹여줘야하고,

제가 끓인 오징어국 눈물나게 맛있네요.

맛대가리가 없는 무나물은 못본 걸로 해주시고.

 

한국사 이야기 써야하는데, 오후 햇살이 너무나 눈부신데,

정신이 급도로 센치미터스러워져서...... . 

자, 갑니다.

마한진한변한...그 헷갈리는 녀석들.

금와는 어느나라왕? 이런 시험문제 나오면 백퍼 틀려주었죠.

외워야 했잖아요. 그걸, 안외운 거죠.

이번에는 이 녀석들을 잡아먹으리라!

삶아먹으리라!

고조선이 끝났죠.

그 자리에 부여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섰고, 해부루왕은 우리나라왕 이름답지

않게 낯설지만 등장합니다.

자식이 없었어요.

기도를 했지요.

왕이 타고 가던 말이 연못가 큰 바위옆에서 꼼짝을 않길래 바위밑을 들췄더니

맙소사! 알이 나왔어요.

어머, 아니네요. 하도 알이 많이 나와서 다시 쓰니까 알인 줄 알았더니만,

황금빛 개구리 모양의 사내아이가 있었데요. 이 모양에서 이름이 '금와'라고 

지어졌죠. 금와는 왕이되었는데, 물가에서 유화라는 여인을 만나요.

유화는 빛에 의해 임신을 했고, 알을 낳았고, 그 아이가 활잘 쏘는 아이- 주몽!

그러니까 최대한 짧게 썼는데 정리가 되나요?

 

고조선의 흔적위에 부여가 들어섰고, 해부루 왕이 자식이 없어 금와,  금와가

물가에서 유화부인 챙겨, 그녀가 알을 낳아 주몽!!

그런데 여기서 드라마! 이미 결혼을 했던 금와왕! 그의 자식들로부터 탈출해

주몽은 나라를 세우는데 이것이 졸본의 고구려! 오녀산에 수도를 세웠다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과 아주 닮았어요.

저의 외국인 친구 덕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책을 본 적이 있거든요.

유명한 애들용 전집에도 남아프리카의 테이블 마운틴이 나와요. 도시가 들어설

정도로 넓은 것이, 산꼭대기를 설문대할망이 부엌칼로 싹둑 잘라낸 것처럼 보입니다.

산을 이루는 흙, 바위 성분이 침식에 약해서 오랜 세월을 통해 풍화, 침식을

통해 깍여서 그런 것이랍니다. 오호...유식해 보이네요.

주몽이야기 아시죠? 그의 아들 유리가 아버지의 칼을 들고 찾아오니,

새 부인 소서노의 자식들인 비류와 온조는 남하하여, 사연을 겪고서 온조를 통한

백제에 함께 정착하죠.

이런것 잘 외웠다가 경주에 가면 가이드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엽서도 받을 수 있어요.

가끔은 애들이 조용할 때 한 아줌마가 외치면, 어쩔 수 없이 아줌마도 상을 받아요.

그게 저였어요. ㅋㅋ그때 용선생이랑 이 책을 보고 갔었죠.

옆에 딸은 못받고 저만 받았어요.백제는 마한과 일대를 끌어모은 것이었군요.

진한의 사로국이 바로 신라에요.

진한의 촌장들이 하얀 말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죠. 알이 있었떼요.

거서 알을 깨고 나온 아이가 박혁거세에요.

하얀 말-알-박혁거세.

가야의 금와의 탄생신화가 닮았어요.

박혁거세-남해-또 알에서 석탈해나옴.

남해는 사뤼삼고 석탈해를 훗날 왕으로 점치지만, 나이 많은 유리가 먼저 왕이 되고, 후에

석탈해가 왕이 되었어요.

아유, 구야국도 있었네요.

금시초문입니다.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라고 노래를 촌장들이 부르며 하늘을 모셨나봐요.

알이 6개가 내려왔어요. 먼저 나온 알에서 수로왕이 된거죠.

구야국은 가락국에서 가야가 되었어요. 남서쪽의 변한 이야기었어요.

쭈욱 읽어내려가니 정말 나라였던 역사가 펼쳐집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쟁이겠지요.

삼국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보하고 고구려는 불교를 통해 나라를 안정시킵니다.

아니, 삼국이 다 그랬네요.

 

수산리고분벽화의 나들이 라는 그림을 봅니다.

고구려의 그림인데, 시종을 행차하는 귀족의 반만하게 그렸어요. 엄격한 신분제도를

보여주는 거라는데, 저에게는 그저 주인공들을 돗보이게 해주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보세요, 이때도 전쟁과 포로와 노비가 있었다하니, 전쟁은 원시적인 산물로 여겨집니다.

전쟁은 원시인이나 하는 거라니까요, 이 선진국이라는 것들 중의 일부야!!

창과 칼만 전쟁인가요. 도구가 다른 거겠죠. 지금도 전 세계는 전쟁중입니다.

떠돌이 소금장수 을불이 못된 왕 봉상왕을 내쫓은 신하들에 의해 고구려의 미천왕이 된

이야기, 전쟁터에서 힘겹게 살아돌아온 가실의 이야기 등 왕의 이야기 뿐 아니라

고달펐던 평민들의 삶도 역사에 남아 있어요.

 

빛나는 장인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시퍼런 영토전쟁도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주는 2권을 가보겠습니다.

반영님은 2권을 벌써 읽으셨으니, 사실 제가 느린 것이지만, 하하.

오늘을 버겁게 끌고 왔습니다.

오늘은 왜 2016년에도 이 글을 쓰고 있나하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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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6-02-06 08:07
답댓글

코네코님~~

힘내세요~!!!

아침에 문득 코네코님 다시 오겠노라 했는데 오셨나 생각나서 들어와보니...

아...역사책보다 코네코님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나 고민마세요

저는 아직 초짜라 읽고나믄 까먹습니다

아~~해놓고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근데 코네코님 글보니 아~~그랬지 생각나믄서 재미도 있네요

도서관에 있는 한국사책 다 읽으면 저도 줄줄 얘기하는 날 올까요 ㅋ

근데...생각보다 하루는 짧습니다

책을 본 날은 영어가 소홀해지고 영어하는 날은 책을 못 읽어요

어제는 한국사 읽는데 둘째가 자꾸 말 걸어서...

신경질을 냈다지요 ㅜㅜ

신경질 내 놓고 보니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하고 있나

지금 나에게 더 중요한 건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옵니다

하루에 몇번을 화내고 미안해하고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둘째한테 참 나쁜 엄마에요ㅜㅜ

잘 하고 싶어요 ㅜㅜ

갑자기 고해성사...^^;;

오늘은 좀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부끄럽지만 엿다 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책을 읽으면서 코네코님 글을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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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2-09 20:11
댓글을 여러번 달았다 지웠어요.
제 진심이 너무 가벼워 보일까봐요.
아니,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너무 가벼운 것 뿐이라서요.
느껴지세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제가 여지껏 버틸 수 있게 수다떨 수 있게 지켜주신 그 마음. 보듬어 주신 그 마음. ^^
감사할께요.
잘 알아둘께요. ^^
대구가 경기도에 있으면 더 가찹게 느껴질라나요?
마음이 문제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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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6-02-05 09:47
답댓글

책만 빌려다 고이 모셔두고 잊고 있었네요

사실은 지날때마다 눈에 들어왔지만 펼칠 시간이 안 맞았어요

오늘은 큰 맘 먹고 붙들고 앉아 2권 읽는 중입니다

1권보다는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책은 읽으면서 정리가 잘 안 되네요

아직은 용선생편입니다 ㅋ

어쩌면 이것도 환상일런지 모르겠어요

김해를 떠나 4년 가까이 대구서 지내면서...

대구 생활이 고달퍼 달콤했던 김해를 그리고 그리다 못해

엄청난 환상을 가졌거든요

막상 이사오고 보니...

환상이었던 게 많더란 말입니다^^;;

인생이란 게 이런 건가...

요즘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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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2-05 14:54
용선생동 좋고, 이 책도 좋아요.
다음 책은 더 좋을 거에요. ^^
두가지 놓고 비교하며 읽어도 좋더라구요.
용선생 읽을 때 이 책을 다시 봤었어요. 부분, 부분.
반갑다영어야님은..멀리계시지만, 우리는 전기로 하나된 거에요. ㅋㅋ
목폴라티가 유난히 세련되게 느껴졌던 그 모습 잊지 않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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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6-02-05 09:24
답댓글
ㅋㅋㅋ 3년 먹어야 함에 공감이요~~^^
중국어도 공부하시더니 아이들 가르치시느라~
대단하십니다~~!!! 못하는게 없는 다재다능하신 분~
지치지 않고 화팅하세요~!!!^^
글솜씨도 짱~~!! 미모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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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2-05 14:49
아니요.....그 영어공부 전화로 같이 하시는 분이랑 중국어 한다구요.
그리구....그분이나 저나 못해서...그냥....니하오만 주구장창 하고 있어요.
짜이찌엔도 하네요. ㅋㅋ
안그래도 지쳐서 숙제도 못하고 잤네요, 잤어. ㅋㅋㅋ
캐롯님이 좋게 봐주시니 좋아보이는 거에요.
증말증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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