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13번째 마지막 책 New Year's EveThieves입니다!
응답하라 1988 시리즈 혹시 여러분들도 열광하셨는지요?
처음에는 그 시리즈를 시청하며 눈물을 안흘릴수 없다는 친구들을 비웃었는데, 가끔 저도 뜨거운 것이 가슴 밑에서 훅하고 올라오더라구요.. 중 2였던 88년도에 테이프로 녹음해가며 주고 받았던 심장 뛰게하던 노래들도 한몫하는 듯하고, 40이 넘은 나이가 또한몫하는 듯.. 이제 내가 부모로서 극중 부모들의 마음에 감정 이입 된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응답하라를 시청하지 못한 분들에게 응답하라를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마지막 2회를 보면서 어! 이게 뭐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주인공의 남편이 누구인지에 상관없이 (저는남자 주인공 두 명 다 좋았습니다^^)그전에 작가들이 던진 밑밥(복선)이 전혀 해결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에도 인기에 편승해서 처음 의도한 대로 짜임새 있는 극이 펼쳐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마지막 2회에는 그것이 더욱 노골적으로 보였다고나 할까요. 쪽대본, 시청률에 의존하는 드라마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권의 캘린더 미스테리 이야기들을 보면, 짧은추리물이지만, 작가는 단서와 복선을 앞에서 깔고, 마무리에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단서와 복선을 연결해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때로는 작가가 거짓 단서를던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찾아내는 단서들이 잘못된 것이기도 하는데, 아이들 스스로 틀린 것을 찾아내게 하여 극의 재미를더하지요. 오늘 이해력 문제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단서들을 찾아보게끔 하는 문제들을포함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 내내 도둑이라고 생각했던 커플이 책의 말미에 루시의 부모님으로 밝혀지는데, 과연 작가는 초반부터 어떤 힌트를 제시했는지 거꾸로 한번 살펴보는 것입니다.
13권 내내 루시는 부모님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않고, 독자들은작가의 설명으로만 루시가 부모님을 떠나 사촌 Dink네 집에 1년간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 루시가 부모를 떠나 이렇게 씩씩하게 살수 있는 것이 다소 의아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13권째 책은 새해 파티는 거의 양념으로 포함시키며 결국루시라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루시가 1월 1일 자신의 생일날에 파티에 참석하지 못할 부모님 생각에울먹이는 것이 이야기가 초반에 언급되는 것이지요. 그밖에 아리조나에 살고 있는 부모님을 연상할 수 있는단서들을 찾아보면서 짜임새 있는 추리물에 대해, 그리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에 대해 체득하게 됩니다.
오늘 워크시트를 새벽 4시까지 작업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딸아이 시집보내며, 이것도 아직 안 가르쳐줬는데, 이것도 이야기 안했는데..안타까워 하듯 조바심이 났습니다.
워크시트에서 직유법, 은유법 이런것들도 한번 워크시트에서 다루지 못했는데... 독자의 흥미를 끌고 의미 전달을 제대로 하기 위해 생동감있는 단어 사용하는 것 책에서 찾아보고 연습하기도 못했는데..연결어사용해서 문장 이어보기도 못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하지만 우리 친구들이 앞으로 또 얼마나 좋은 자료들로 공부하고 발전할지 상상해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이번 워크시트에는 시리즈를 정리하는 두가지 활동을 넣었습니다.
1. 13권 시리즈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뽑아서 추천하는 글 써보기. 이유도 포함해서(연결어 사용해보는 것은 덤!)
2. 주인공 4명과 강아지 Pal 중에서 하나 뽑아서 편지써보기


어휘
run for cover 숨을 곳을 찾아 도망가! 도망가자! 뛰자!
이런 뜻이지요. 우산이 없는데 비가 많이 와 올때에도 쓸수 있는 표현입니다.
study는 보통 공부하다는 뜻으로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는데, 차근 차근 자세히 살펴보다라는 뜻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 책에서만 2번이상 나오는 표현입니다!
I challenge you guys to Scrabble! 게임의 결투 신청을 할때 아이들이 흔히 쓰는 표현이라 짚고 넘어갑니다. We'll play in teams, boys against girls! 팀으로 게임하기 좋아하지요? 역시 아이들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 꼭 익혔으면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보드 게임 두가지 Monopoly와 Scrabble
(Monopoly는 우리나라에는 브루마블로 알려져있지요.)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두가지 입니다. Scrabble은 알파벳 나무 글자를 연결해서 단어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어휘향상에 아주 좋은데 단어를 많이 모르면 아주 지루하거나 아주 일찍 끝나버린다는 단점이...제가 어릴적 저희 3남매는 사전을 놓고 했다는...^^

그동안 함께 한 여정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주시고, 아이들 숙제도 챙겨주시고...
진심이 느껴져서 저에게 에너지가 되었네요. 특히 아이들의 꾹꾹 눌러쓴, 창의력 가득한 숙제 글!
지난주에 유치원 영어 교사 연수 강의를 했는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꼈어요.
연수 강의할때와는 조금 다르지만, 매일 아침 이 글을 올리며 저는 또 두근두근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이 두근두근함이, 이 기분좋은 긴장감이, 매너리즘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여러분들과 굿바이 인사해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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