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맨처음 이 사이트에 들어왔을때는 저랑 상관없는 사이트인줄 알았어요.
영어에 관심이 있어도 특별히 영어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그렇다고 아이에게 굳이 영어를 빨리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도 없었거든요.
저는 책을 참 좋아해서 종류대로(위인전이든, 명작동화든..지금도 아이책도 좋아합니다) 읽곤하는데 책에 딱 꽂히더라구요.
우리나라책보다 사진으로 만든 DK사전류...정말 눈이 확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스리즈로 베이비편을 하나씩 구입하다가...것도 어렵다고 단어책 뒤적거리다가..
위씽에 반했다가... 노부영에 정신을 팔렸다가...어느새 리딩실력이 생겨서(절대적으로 제 기준입니다)
아이책이 쉽게 느껴지더니...단어보다 숙어의 활용도가 재밌고.. 이제는 원서까지 기웃거리네요.
제가 아이에게 해준것중 효과가 있던 방법중 몇가지만 공개해 볼랍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5살 47개월입니다]
1. 위씽이나 노부영의 효과
노래로 영어를 배운다고는 우리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요즘 아이들은 정말 재밌게 배우는거 같습니다.
위씽, 마더구즈,노부영을 자세히 보면 3개 모두 중복되는게 많습니다.
또 이걸 통해서 책으로 넘어가면 비슷한 문구나 내용이 많은걸 알수 있습니다.
특히 노래를 통해서 듣고 배우고 따라 부르게 되면 발음 교정이나 문장을 내뱉는 아웃풋이 빨리 된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특히 저도 팝송가사를 빨리 못따라 불렀는데 노래를 통해서 발음이나 눈으로 읽는게 무척 빨라졌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점을 중요시 여겨서 영어동요(시중에 나온) 제품을 모두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부르고 문장을 따라하고...
저희 아이 발음을 들은 사람들은 정말 좋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때쯤 입에 발음이 잘 붙으면 나중에 그런 걱정은 안할것 같아서 노래로 발음을 익히는것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입니다. 조금 크면 팝송으로 넘어가야겠지요. 물론 지금도 맘마미아 노래정도는 따라 부릅니다.
2. 알파벳과 단어놀이
아이와 놀아줄게 없어서 하루에 한개씩...3개씩..늘려가던 알파벳을 나중에는 소문자로 넘어갔습니다.
2돌이 되기전에 소문자까지 완벽하게 인지했으니 성공한 거지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놀면서 한꺼번에 A~Z까지가 아닌 ABC만 하루종일 반복하고 놀았으니..틈틈히요.
그렇게 일주일안에 Z까지 하고. 한달이 지나서 소문자를 다시 3개씩 섞어서 같은 방법으로 놀아주고..
그렇게 2달이 지나서는 한꺼번에 가르치니 (놀아주니) 완벽히 인지하더라구요.
물론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겠지만. 놀아주는것만 해도 틀림없이 아이는 잘 흡수하더라구요.
그렇게 알파벳으로 놀아줬는데 다들 인지했다고 알파벳으로 노는것을 그만두는데 저는 계속 놀아줬거든요.
색깔별로 만들고, 크기별로 만들고...계속 추가 시켜가면서...그렇게 하니 아이가 두개씩 붙여보고..3개씩 붙여보고 자기 맘대로 단어만들다가 이제는 자기가 눈에 알파벳이 너무 잘 인지가 되어있어 한번 본 단어는 금방 쓸정도가 됬습니다. 그러니 알파벳을 알았다고 바로 파닉스로 넘어가지 마시고 충분히 놀아주면서 단어놀이를 먼저 시키는게 더 효과적일듯 합니다.
그렇게 단어를 만들어서 놀면서도 책에 나오는 의성어,의태어나 주요단어를 크게 써놓은 책을 보며 단어를 익히더라구요. 3돌때 마더구즈를 들여서 카드놀이를 해보려고 할때는 이미 아이가 50개가 넘는 카드의 단어를 그냥 보고 말할 정도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파닉스를 시작하니 한달만에 이중모음까지 다 끝냈습니다.
단어를 많이 아니 파닉스의 원칙이 쉽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알파벳에서 파닉스로 넘어가기보다, 알파벳에서 단어놀이로 넘어간뒤 시작하는게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3. 리딩.
이것도 ....단어를 많이 알면 좀더 쉽습니다. 정말 ort정도 낮은 단계의 책은 몇개의sight word만 알면 되거든요. 그리고 꾸준히 책을 접하면 책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보면서 유추할수 있구요.
저희 아이에게 ort 중 (naughty children)을 읽어주면서 혹시나 해서 [naughty children이 무슨뜻일까?]하고 물어보니 [장난꾸러기 아이들이요]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지금은 스스로 ort5단계 읽고 깔깔거립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높은 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비슷한 단계의 짧은 문장이 있는 책을 여전히 구입하고 읽어주고 스스로 읽게 합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다음단계가 더 쉽다는것을 ...또 아이가 아직 어리기때문에 단순히 읽기보다 이해하는게 더중요하다는것을 엄마가 알아야 할것 같았거든요.
전에는 불규칙동사나,...과거분사...동사의 활용법등...어떻게 가르치나 고민했는데 지금은 그냥 웃기기만 합니다..제가 전문가도 아니고...엄마로써 꾸준히 영어를 접해주고 읽어주는것만 해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텐데...스스로 선생이 되려고 했으니..말입니다.
한글도 빨리 뗀편인데 하는방법은 영어와 똑같습니다. 문장을 읽는다고 절대로 긴 문장의 책을 읽게 하기보다 자기가 읽고 이해할수있는 짧은 문장의 책을 반복시켜서 읽게 합니다. 아이도 지겨워 하지 않고 이해하기도 쉽고..스스로 다음단계를 읽고 싶어 하더라구요. 배우는 방법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네요.
4. 회화...
아...얼마나 머리를 쥐어뜯고 고민을 했던지... 엄마랑 대화하는 육아책[hello 베이비, hi맘]등 약 5권을 책을 구입했는데 결국 쉬운 대화문구만 활용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그렇게 긴 문장을 아무렇지 않게 아이에게 내뱉을수는 지금도 없습니다..ㅠ.ㅠ
말하면서도 [지금 내가 맞게 하기는 했나?]라는 의문도 있구요. 몰래 컨닝페이퍼를 만들어서 대화하거나, 스토텔링을 붙여서 해줬지만 아이가 어색한 엄마의 질문과 말에 거부감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책을 덮고, 책에 나온 간단한 문장을 반복해서 해주는것으로 했습니다.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하기보다 한개의 문장을 저도 외울겸 반복해서 물어보고, 아이가 질문을 이해하고 대답할수 있으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아직 아이는 어리고... 시간은 많으니깐...
책을 통해 재밌는 문장이 나오면 자기가 먼저 써먹기도 하고... 대답도 하고...
요즘에는 ort에 나오는 문장들에 맛이 들려서 가끔 써먹으면 웃기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가 말다툼을 하고 있으니 손을 쫙펴서 [dad! stop it!][mum! stop it]하더니 혼잣말로 [said 제이]라고 말하더니 해석까지 합니다 [아빠..그만..엄마 그만...제이가 말했어요]라고..부부가 싸우다가 아이때문에 얼마나 웃었던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굳이 회화가 안되고..엄마의 노력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이가 거부감을 느낀다면 그냥 아주..간단한것부터 시작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책을 통해 배우면 스스로 말하고 싶어하거든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영어못하는 평범한 엄마지만 지금까지는 잘해온거 같아서 그래도 여기 선배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혹시 잘못해왔던지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영어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의견을 말할 정도의 실력자가 아니며, 그저 지금까지 해온것이 아이에게 너무 잘 맞아서...이런방법으로도 영어를 접해주면 아이가 실력이 늘기도 한다는 사실을 적고 싶고..
그래서 그러니...참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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