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장들은 하셨나요?
저는 어제 시댁 큰형님댁에서 조카들과 함께 하고 조금 덜어왔어요 ㅎㅎ
신랑이 막내이다 보니 시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김장과는 거리가 멀었구요...
친정엄마는 결혼 초에는 담궈서 나눠주셨는데...
신랑 입맛에는 조금 안맞는듯 했고, 그나마 2년전 다리골절 수실 하신 이후로는
힘든 일은 어려워 졌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 큰형님 댁에서 얻어다 먹기로 했답니다 ㅋㅋ
뭐 신랑입맛이 형님 입맛에 길들여져 있으니 더욱이 그렇구요...
2년 전부터 형님댁 김장하는 날이면 가서 조카들과 함께 비비기만 하고...
염치없게도 조금 가져오고 있어요 ㅎㅎ
어제도 조카들과 셋이서 버무리고는 몇통 가져왔답니다.
올해는 형님이 바쁘셔서 큰아주버님이 배추를 절이고 씻어서 물빼는 작업까지
해놓으셨더군요 ㅎㅎ
조카들이 깜짝놀래더라구요... 생전 처음으로 해주신 거라네요...
그러면서 아버지 변한거에 반색을 하더군요 ㅎㅎ
그도 그럴것이 시댁 아주버님 세분 모두 무뚝뚝의 대명사이시고 집안일이라고는
나몰라라 하는 스탈이시라는데 ㅎㅎ 이제 나이들이 들고 보니 슬금 슬금
집안일에 발을 들이시는 모양입니다...
아주버님이 해놓은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게 간이 딱 맞게 잘 절여진 배추를 버무리며
내년에는 아주버님 배추 절일 때 신랑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까지 ㅋㅋ
이런 사악한 생각을 하는 줄 모르는 신랑은 욜심히 무 씻어서 자르고,
파며 갓김치 버무릴 것을 씻어 놓더군요...
뭐 평상시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김치 종류다 보니 당연한 거지만요 ㅎㅎ
힘든일은 거의 안했고, 버무리기만 한것인데도 저녁에 잘 때 팔꿈치가 아려와서
잠을 설쳤답니다... 지금도 약간 ㅠㅠ
100포기 정도 하신거라는데... 셋이서 버무렸으니 그리 많은 양도 아닌거 같은데...
아~이렇게 저질 체력임을 입증하게 되네요...
요즘 다시 차오르는? 뱃살 때문에 ㅋㅋ
큰아이 문센 하모니카 시간에 새로 개설된 이름도 무시 무시한
파워다이어트 줌바댄스 라는 걸 지난 금요일에 처음 접했네요...
50분 내내 왔다 갔다 리듬감 있는 동작들로 절 ~~대 몸을 쉬질 않더군요...
에고... 가벼이 입고 갔는데도 땀을 한바가지 흘렸어요...
몸이 정말 심각하게 둔해져서... 박자를 따라 잡기도... 몸이 따라가지도 않지만,
음악이 신나서 재미는 있더만요...
에고... 신랑이 구박하니 일단 하긴 해봅니다...
3개월후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긴 해요 ㅋㅋ
겨울에 뱃살 관리 엄청 힘들거란 생각만 머릿속 가득입니다...
요즘 고민은 아이들입니다...
뭐 딱히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마음이 놓이는 상태도 아닌 거 같아서 엄마는 또
불안한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어제도 엄마 아빠 김장하는데 따라가 쉰나게 놀고는 와서 잠들어 버린 딸내미들을 보며,
겨울 방학때 어찌 원만히 지내보나 하는 걱정으로 밤을 지샜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또 저 자신에게로 향합니다...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만 엇나가는 것 같은 제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네요...
겨울 방학 전까지는 마음을 추스려야 겠습니다...
괜히 우울 모드로 접어든거 같아 ㅋㅋ
요즘 새로이 뭔가 만드는 걸 몇가지 했는데요 ㅎㅎ
부족하지만 보여드리고 마무리 할래요 ㅎㅎ

요건 한지공예인데요... 아이들 학교에서 복지프로그램으로 무료로 배우게 되어서
완성된 작품들이예요... 4단 서랍장 만들어 놓으니 좋으네요 ㅎㅎ
요거는 학교독서회 엄마들과 만들어본 퀼트작품이어요...
평소 배우고 싶었는데... 엄두를 못내다가 함께 만들어본 작은 작품입니다 ㅎㅎ
지.지.들이 서로 달라고 해서 하나씩 만들어 봤어요...
바느질이 재미있어서 다른 것들도 조금씩 만들어 보려구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는 요런 작업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겨울방학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빠지는 요즘입니다...
겨울방학 계획 아이들과 의논해서 잘 계획해서 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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