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4권왔습니다.
3권의 끝과 4권의 시작을 읽다보니, 동시에 읽게 되어 내용이 뒤죽박죽이다가, 지금은 전부 날아간 상태에요. 책을 펼치며 가볼꼐요.
'고지가 보인다'상태에요.
이 책 잠깐 칭찬 좀 하구요.
참고문헌이 정말 많아요. 참고인터넷 사이트도 실합니다.
각권 별로 다 달라요.
서방의 역사 뿐 아니라 동방의 역사도 제대로 알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정말저~~엉말 많이 보여서
눈물이라도 쥐어짜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3권에서는 흑사병과 피렌체에서의 발명이 나옵니다.
흑사병에 관해서는 익히 알기에, 생존자에게 미친 심리적 영향만 특이해 다뤄보도록 할께요.
비잔틴과 제노바가 전투를 벌일 때인데 비잔틴 해군은 잘 아는 해역으로 평소처럼 갑판위에 서 있었는데, 어디선가 굉음이 나자 신경이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비잔틴 해군이 너도나도 바다로 뛰어들어 죽었데요. 너무 짧게 나와 앞뒤로 설명할 것이 적었지만, 길거리에 널부러진 시체들, 이웃과 가족들의 죽음 등등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는 일화입니다. 역시나 흑사병 이전과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되고, 그 사이를 지진이 덮(덥)치고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싸움사이에 잔다르크가 피어났으나, 승리와 패배를 통해 결국 목소리가 마녀같다는 핑계로 화형에 처해집니다.
그리고 피렌체의 원근법. 이것은...정말 놀라운 발명이라고는 하나, 원근법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 아무리 놀랄려고 해도 놀랍지가 않아요. 이것은 마치...엄마 어릴 때는 보릿고개가 있었는데 말이야~라고 지금의 아이들에게 당시를 이해하라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3권의 마지막장에 콜럼버스의 등장이 나옵니다. 그러나 살짝등장합니다. 다음권에서 자세히 다룰건가봐요. 며칠전 신문에서 봤죠. 콜럼버스의 날을 축하하는 미국인들과 원주민들의 영역을 넓히도!우리땅을 돌리도!하는 칠레의 원주민들! 신문기자가 두개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는데요. 되찾을 수 있을까요? 10분의 1이라도 되찾기를 바랍니다. 축제를 계속해야할까요? 축제를 계속하되, 축제와 반성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4권에 넘어가면 47페이지에 '총균쇠'를 거론합니다. 안그래도 궁금했던 책인데.-처음에는 과학책인줄 알았어요- 이번 기회에 대출했어요. 효과적인 무기와 갑옷, 기술, 거기다가 낯선 병이 원주민에게는 독이었데요. 침략자들이 갖고들어온 감기도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들을 몰살시키는 경우도 있었죠. 오...콜럼버스 이야기 다시 나옵니다. 한달넘기 항해를 하느라 비타민에 굶주리고 겁에 질리고 짜증이 언제 폭발할지 몰랐던 콜럼버스와 선원들. 그들은 1차 원정을 끝내고 2차 원정을 떠나는데아이티 식민지 주민의 절반이 죽었고 질병과 의욕 상실로 신음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콜럼버스는 돌아와서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고, 다시 아이티로 가서 원주민에게 강제노역을 시키고 금광을 찾게 합니다. 이 과정중에 본국의 왕에게 콜럼버스에 관한 원성이 끊이지 않고 날아들었고, 왕은 콜럼버스를 내몰고 새로운 총독을 새웠어요. 그 후의 일은 차지하고, 31페이지의 래리고닉의 말을 인용합니다. " 불쌍한 콜럼버스! 앞을 먼저 내다볼 줄 알았고 노련한 항해가였으며 자기를 부지런히 선전할 줄도 알았지만 외교력이나 통치력, 과학탐사 능력, 남을 이해하는 마음은 모자랐다. 콜럼버스도 불쌍했지만 카리브 사람은 더 불쌍했다!" 스페인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죽어가는 원주민의 수도 엄청나게 늘었거든요.
어...책을 다 읽었는줄 알았는데 바스코 다 가마의 이야기나 남았네요. 한참을 읽어가다보니...ㅋㅋ2장이었어요. 아행히 한숨 돌립니다.
해가 중천입니다.
인류도 중천을 맞아서 이제 눈에 불을 키고 세계를 침략합니다. 뭐, 계속되던 침략에 불을 댕긴 정도에요. 끝나지 않는 침략의 세계로....4권의 2장과 3장 읽고 다음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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