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도착한 선물인데 감사표시가 너무 늦었네요^^
한창 저녁준비중이던 시간에 택배를 받아 딸냄과 말로만 쿵짝쿵짝 즐거워 하다보니 인증샷을 못찍었어요. 그래서 다음날을 어찌어찌 넘기고 하니... 좀 사진을 찍기 좀 쑥쓰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장과 상품 사진밖에 없어요..

아이는 이번에 처음 생긴것이고 마침 원더스를 완주하여 받은 거라고 말해줘도 이런 상장이 원래 있었는데 자기가 못받은 거였냐며 지금도 묻고 또 묻습니다. 그냥 꾸준히 (속마음은 최고로 잘하지도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가 들어있겠죠?) 공부를 했을 뿐인데 상장을 받은 상황이 믿기지 않는듯 해요 ㅎㅎㅎ 상장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학교에서 거의 받지 못하는 입장이다 보니... 특별했나봐요. 아이에게 길게 행복감을 준 홍박사님과 쑥쑥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제가 완주한 프로젝트는 민사고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미국교과서 원서스였어요.
책은 앞부분은 그냥저냥 할 만한데 뒤로 갈수록 1회의 분량도 많아지고 내용도 어려워져 아이에게 처음에 자기 꼬시려고 쉬운 샘플보여줬다고 원망도 받았지요.
그치만 아이가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를 두가지 정도로 정리해보면요.
첫째는 재미있는 웍싯이였어요.
그동안 제가 생각한 영어공부란 단어를 몇개 외워주고 관용구를 활용하는 연습 또는 기본문법활용등이 들어있어야 하는거였는데 이번 웍싯은 정말 책을 읽은 후 나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된 웍싯이여서 영어로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였음에도 사전찾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제법 길게 적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초반에 제가 쓴 진행기를 보면 그래도 욕심을 좀 내서 미영교싸이트에서 제공하는 추가웍싯을 활용해 단어공부를 보충하기도 했었는데 중반 이후 아이가 힘들어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학생들의 웍싯만 했어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 엄마인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순수한 독후활동쪽으로 바뀐거죠^^
연예인 쳐다보며 저 엄마들은 뭘 먹었고 저렇게 잘생긴 아들을 낳았을까 생각만하던 제가 민사고학생들 엄마들은 어떻게 저런 아들들을 낳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ㅎㅎㅎ
두번째는 함께하는 친구들 덕분이였어요.
항상 나를따르라 플젝후기를 보면 함께여서 할 수 있어요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만 역시나 그것이 진리였습니다.
어린데도 혼자서 척척해내는 쑥쑥의 엄친딸들의 모습에서 혼자서 하는 것을 배웠구요.
자기가 영어를 잘 못해 어린친구만 있으면 챙피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력이 뛰어난 6학년 오빠도 꾸준히 하는 모습에 자신의 목표도 만들어보구요.
엄마인 저도 다른 친구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적으면서 다른멤버의 응원을 받으면서 큰 욕심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이자면.. 전 메기샘의 아놀드로벨 플젝을 해보려도 일찌감치 책준비하고 기다리는 중이였는데 추석이후에 시작한다는 반가운 공지가 떴네요^^
영어책을 읽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중에 초록사과님의 뉴베리책소개 게시글에서 'Rules'라는 책을 보고 제가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12살짜리 여자아이가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면서 만든 규칙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책을 보면 'If you don't have the words you need, borrow someone else's.' 라는 규칙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 인용된 someone else's 가 바로 Fog and Toad에 나오는 문장들이였어요.
다른 작가의 책에 언급될 정도로 인정받는 책!! 요즘 유행대로 '어머! 저거 꼭 사야돼!!!' 잖아요.... ㅋㅋㅋㅋ 원더스라는 어려운 산을 넘어서인지 공부라면 질색팔색하는 아이도 선뜻 오케이하네요.
일교차가 심한 날씨인데 모드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어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