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손을 베었다는 느낌보다 잘랐습니다.
잘려나간 것은 아니지만, 꽝꽝언 호박을 내리치는데, 손가락을 그리하였으니...
그런데 아직 피가 맑은가, 건강한가 바로 눌렀더니 피 한방울 정도만 나중에 나옵니다.
지혈을 잘해야함을 느낍니다. 할 때, 꽉!
오늘 아침에 시간이 나서 부리나케 읽습니다.
이렇게 강제성이 없으면 과연 ~
저는 앞으로도 고맙게도 쑥에서 글을 짜내며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읽기 싫은 책을 읽어야할 때는 역시~ 쑥쑥이 최고입니다.
이 책은...작가가 열심히 소하하고 낸 배설물입니다.
뭐...알멩이 어디가고 찌끼만 뿜어낸 책이냐구요?
그런 의미보다....철저히 소화하고 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미 사실은 알지 않느냐...그래...그건 너도 알고 있고...나도 알아...그래서 내 생각은 이래...
이렇다고...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매번 받습니다.
오늘은 공자가 인상깊었습니다.
동양의 사상가로 받들고 있는 공자 아저씰르 신나게 밟아줍니다.
차갑게 몰아갑니다.
어쩌면...동양인이 아닌 시각이라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어른이 되어 알게된 사기꾼 에디슨(너무 몰아세웠나요)의 면모에 관한 부분과 비슷합니다.
공자의 시각은 편협했고, 강자앞에서 약하게 굴었고, 권력을 탐했다 하네요.
그의 철학은 나중에 다시 다루겠다고 하였으니 그때 다시 만나고 올께요.
진나라로 갔을 때는요. 만리장성은 이미 있는 작은 장성들을 연장하고 더욱 크게 늘였다는 원래 저도 그것쯤은 어슴푸레 알았던 사실을 ㅋㅋ알려줬구요.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찾아 헤매다 죽었는데 그 사실을 숨기려고 썩은 생선을 실은 수레를 함께 끌고 갔었다는 기록도 있네요. 살고 죽는게 무엇인지, 특히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죽음들 앞에서는 사람의 목숨이 파리와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만요...날파리 몇마리만 죽이구요!!
자, 이쯤에서 이 책은 로마의 탄생사로 넘어가는데요.
저는 그와 더불어 중국인이 쓰고 그린 중국사 만화책 5권으로 된 시리즈물 소개합니다.
저도 읽고 있는 중이라 추천도, 권장도 아닙니다.
중국인이 쓴 중국책은 저도 처음보는 것이라 신기하고 재미나잖아요.
겉장의 안쪽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각편에서 등장하는 사건과 고사, 인물들은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공식석상에까지 역사, 문화 이야기를 즐겨하는 중국인들과 만났을 때, 대화거리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한 팁아닌가요?
언젠가...정말 불특정다수를 만났을 때, 한줌의 날씨 이야기가 그렇게 소중한지 깨달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만화라서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저희집 아이와 남편이 열심히 읽는 중입니다.
아이는 일단 재미있어라 하구요.
자, 자신감이 가득한 중국사람이 생각하는 중국사...한번 기대해보세요.
아차, 제목이요...만리중국사입니다.
총 5권이구요.
쑨자위 글, 그림.
상자펑 글이라는데, 상자펑은 어디서 활약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작가 바로 밑에 이름을 달았네요.
감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쑨자위가 그림에 강하니 글을 좀 받쳐줬나 싶기도 하고...중국의 출판문화도 궁금해집니다.
이번장과 비교하며 읽었으면 새로운 할말이 있었을텐데, 시간이 좀 없어서리...이렇게 뒤에 읽기로 합니다.
더불어 정글만리도 함께 가면 좋겠어요. 요건...1권 읽고 쉬는 중입니다. 재미납니다. 조정래어르신 특유의 섞어서 배치하는 재미에...ㅋㅋㅋ자꾸 빨려듭니다.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땅덩어리에 제1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니, 뭐가 두렵고, 뭐가 무섭겠습니까.
참...정말 추천하고픈 책이 있습니다.
역사 혹은 자연재해의 순간을 기록한 동화책에 관심이 있습니다.
광주민주항쟁당시 양민학살 사건을 다룬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라는 책과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자국민 학살을 다룬 '오키나와의 목소리'
일본의 쓰나미를 재현한 '높은 곳으로 달려'
중...아래 두개는 전에 읽었던 것을 함께 추천하는 것이구요.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어제 밤 아이가 읽어주니 무서워하며 잠들었는데요.
초등 고학년 읽어주세요. 중학생도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구요. 교과서에서 몇줄로 만나는 것보다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일본에 관한 두 책도..그렇습니다.
역사를 지켜내는 힘...이런 동화책을 쓰고 그린 작가분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는 4,5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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