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머리감고 나오다가 바닥에 미끄러져 비명횡사하려던 자신을,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살려내어 이자리에 앉혔습니다. 글을 쓸 수 있어서 좋구나...(명량패러디)
책 초반에는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맞았는데요. 세계역사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재미없었습니다.
이 시기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가장 클 것 같구요, 제가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못찾았기때문인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조금더 쪼개서 천천히 보고 지나가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좀더 다양한 책도 봐야할 것 같구요.
오늘 원래 공신오빠(누가 오빠래)가 낸 책 읽으러 서점가려했는데요. 아이들 돌아오기 전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장에서는 신화를 생생하게 다룬다고 했는데요, 신화가 생생하게 잔인한 살육과 전쟁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우리가 알던 신화의 모습을 좀더 현실과 연결시켜 줍니다.
지금다시 훑어보며 트로이전쟁까지 넘어왔는데도 뭐하나 남길만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네요.ㅋ
스파르타인의 강인함-무지막지함에 대해 나오네요.교육의 고됨, 에로스....에로스장면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성과의 사랑이 아니라 성인남자와 미소년의 사랑...당연시 강요받았던...그리스식 사랑은 서양 종교가 승인하지 못할 내용이었다고 하네요. 쓰면서도 걷도는 이 기분...? (너의 무지를 알라...)
혼란스러운 것은 어디까지나 신화이고 어디까지나 사실이냐...뭐...그런 것도 있어요. 그것은 세계역사이야기때와도 동일한 감정입니다.
음...어찌들 읽으셨나요.
수잔아줌마 책을 읽을 때는 어찌어찌 부분부분 발췌해가며 얘기했었는데요(글로된 책이라 눈에 팍팍 들어오니), 이 책은 그림이 많지만, 글도 아주 작은 글씨로 많아서 한참 흐름을 쫓아가지않으면 파악이 잘 안되네요.
마지막에 정리하는 페이지로 넘어갈께요.
래리고닉은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한테 신세를 톡톡히 졌어요. 미술, 건축, 연극, 시, 수사학, 철한, 이론수학, 하여간 그리스는 훗날 유럽 사상의 기본이 되는 범주를 몽땅 발명했다고 보면 돼! 유럽의 뿌리이자 이상이 그리스였다 이 말씀! 그리스인은 또 아주 색다른 유산을 남겼어. 한 민주주의 국가를 영광에서 파멸로 몰아넣은 전쟁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고!
하면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다음장에서 다루겠다고 하네요.
제 7장은 건져봐야겠어요.
다행히 래리고닉도 인정하네요. "나도 수학이 지겨워 때려치운 사람이지만 역사도 장난이 아니구먼." 이 말에 조금 안심하며, 또 동지들에게 남은 잔을 돌리며 7장으로 떠납니다.
공신...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다녀올께요.
근데...진짜 읽어놓고도 머리속에 왕왕 맴돌기만 합니다, 이번장...
참....2권의 1단원까지 읽어야야해요.
1단원씩 읽다보면 부담은 없으나, 끝을 보기 쉽지 않을 수 있어서요. 저도...말은 이렇게 하지만..아주...괴롭게 읽고 있습니다. ㅠㅠ
이 책은 역사 책을 아주 많이 읽은 사람이,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 작가와 대화하듯, 토론하듯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이 역사를 알기부터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버거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책을 ......더.....많이....읽어야한다는...슬픈...결론...
넌....대체...언제....여물래...(저에게 한 말입니다).
그래도..이리 두꺼운-2.65센치이자, 265mm이죠-책을 다 읽어간다는 자부심...책장에 꽃혀있는 저책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안다는, 영원히 못 읽고 지나칠 수 있는 책을 이제는 안다는 사실이 자신을 기쁘게 합니다. 기쁘십니까? 그럼 기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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