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쑥에서 만나려면, 반드시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둘중에 하나가 없다면, 그것이 우리가 읽었던 역사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를 읽는다면? 바로 나머지 마우스를 손에 쥐는 것이지요.
수잔와이즈바우어 아줌마 책을 읽었을 때가 바로, 알 껍질 근처까지 간거였구요.
이 책을 읽는 동시에 우리는 알을 깨고 신선한 공기를 폐로 듬뿍 마시게 되는 겁니다.
'성'이 깨졌으니.....자...우리는 '속'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는 성에 관한 대화가 난무합니다.
그러나, 성을 과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이 책을 단지, 속되다고 보지마세요. 보다 큰 보물을 잃는 겁니다. 어쩜...보다 영특한 성교육이 될 수도 있겠다는 과감한 선택도 해봅니다.
'공룡이 있었고, 공룡이 여러가지 설을 가지고 멸종했고, 지금은 없다.'를 배웠다면, 레리고릭은 그것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공룡 중에도 덩치 큰 놈만 멸종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날개가 돋아난 작은 공룡은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새로!!'
그는 이런 식의 통찰력있는 문장을 자주 곳곳에 제시해주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전구에 불이 켜진 듯한 반짝임을 저에게 던져 줍니다. 읽은지 거의 2주가 지나버리니 그 빛이 벌써 티미해졌지만서도 말입니다.
다시 앞장을 펼쳐보자면, 이런 대화도 있습니다.
'우리 세포 안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조그맣고 신기한 덩어리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자기만의 유전 물질을 갖고 있다. 내가 미토콘드리아 주인인지 미토콘드리아가 내 주인인지 헷갈리네 이거."
멋지지 않나요? 미토콘드리아가 내 주인일 수도 있다는 말에 푹 빠져....다음 장도, 다음 단원에 대한 기대도 해봅니다.
신화시대부터 시작되는 역사와 달리, 문명의 발상지와는 달리, 정말 태고적부터 시작하기에,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하기에 2단원에 가야 그러한 역사는 만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시작하길 잘했단 생각듭니다.
다음주 금요일에는 2단원을 읽고 만나겠습니다. 제 1권의 108쪽까지입니다.
아무나 아무때나 시작해도 됩니다. 그저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마, 댓글 달지 못하는 분들도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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