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어설픈 자기주도나마 아이손으로 넘어가니, 영어에 대해선 쓸 얘기거리가 많지 않네요.
시시콜콜한 잡담거리라도 올려봅니다 ^^
직장이 십년 조금 더 된 신도시에 있습니다.
직장 뒷쪽으로 빌라와 고급 단독주택이 있는 주택가가 자리잡고 있는데
점심먹고 가끔씩 산책삼아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며 멋진 집들을 구경하곤 합니다.
이동네에는 택지를 분양받은 집주인들이 건축가와 손잡고 직접 지은 집들이 많습니다.


모던한 집도 있고, 전통적인 벽돌주택도, 철재로 마감한 전위적인 디자인의 주택도 있습니다
이동네에서 가장 파격적인 집은, 박스를 3층으로 엇갈리게 쌓아놓은 듯한 디자인에
외장재를 철판으로 마감한 집입니다.
지금은 녹이 보기좋게 슬어, 모던하면서도 old한 묘한 느낌을 주는데,
건축가인 집주인 아들이 직접 지은 집이라고 해요.
어떨때는 마당을 가꾸고 있는 집주인이, 집소개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이 집은 주택건축분야에서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잘 관리된 잔디와 나무만 봐도 집주인이 집에 쏟고 있는 애정이 한눈에 보이는 집입니다.

직접 보면 작은 성처럼 아주 견고한 3층집입니다.
이 집은 밖에서 구경하고 있자니, 마당에 계시던 노부부가 아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멍석을 깔아주신 집입니다.^^
외관은 평범한 유럽의 3층집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데

내부는 2층 + 다락방 높이의 거실이 천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거실천장이 뚫려있는 복층집은 더러 봤지만, 이정도로 층고가 높은 거실은 처음 봤네요.
천장은 500개의 목재로 못없이 짜맞추고. 사진에 보시다시피 벽난로도 있습니다.
짓는 데만 3년이 걸렸다는 집, 구석구석 구경하고
내.외장재. 설계, 공수해온 목재로 만든 가구들까지 아주 소상한 설명(?)을 듣고 나왔네요.^

아파트 생활만 15년가까이 하다보니,도시속 단독 주택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친정집이 주택이지만 마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에는 타일바닥과, 화단, 수돗가밖에 없어요.
막상 단독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난방비 많이 나오고
집관리에 손많이 가고 정원관리 등등이 어렵다고 말립니다만.
아파트생활 오래하신 분들,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 없으신가요?
눈요기하시라고 모던한 주택사진들 올려봅니다.
오늘은 좀 선선하네요.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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