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큰딸의 장족의 발전도 나름 뿌듯하지만
작은 딸의 행태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ㅋㅋ
순도 100% 엄마표 (역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영문과를 나오거나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ㅎㅎ)로
해오고 있습니다요.
두 딸의 영어에 있어서 한가지 소신이 있었다면
한글을 술술 읽어 한글 읽기 독립이 완전히 되기 전까지는 영어읽기를 들이밀지 않겠다는 것이었어요.
순전히 독서로만 뗀 한글이 (완전 읽기독립이) 큰 애가 50개월경이었고 작은 애가 46개월 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애가 50개월이 될 때까지는 영어는 거의 영어동요 이상은 접하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올해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큰 딸은 현재 리틀팍스와 영어책읽기(런투리드 수준부터 치자면 한 400-500권쯤?) 그리고 DVD 보기 등으로 현재 어스본 영리딩 테이프 들으면서 읽으면 내용 다 이해하고 소리내어 읽으면 모르는 단어 몇 개 나옵니다. ORT는 8단계정도 , un I can read는 2단계 수준입니다.
노트 한 페이지씩 받아쓰기겸 따라쓰기를 하고 있고 꼬아놓은 reading책도 문제 척척 풀어서 놀래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놀란것은 작은 딸 때문이었지요.
지금 51개월 들어서는 6살 작은 딸은 언니 덕분에 이제껏 듣기에만 무한 노출되었었더랬지요.
매일 DVD한 편씩 (것도 언니 레벨에 맞추다 보니 거의 수준 이상의 것들) 언니 옆에서 리틀팍스 하다가 한글 독서 독립이후로 마우스를 넘겨 주었더니 신나서 하더라구요. 그리고 언니 영어책 읽어줄 때 옆에 누워서 엄마 무릎 베고 자는 것이 습관이었던 이 아이가!!
이제 슬슬 영어책을 읽어 주어도 될 때가 왔구나 싶어서 ORT책 한 권과 런투리드 한 권을 집어들고 읽어주었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읽어 버리더라구요.!!!
물론 설명도 필요 없이 내용은 당연히 다 알구요. 그냥 싸이트 워드 대충 짚어가면서 읽더라구요. 허걱!!
DVD내용을 물어보면 상황만으로는 알 수 없는 (대사를 알아야만 알 수 있는 )것도 꽤 알고 있길래 내심 놀래고는 있었는데 요사이 이 녀석이 정말 많이 놀래키네요.
몇 일 전에는 혼자 제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다니더니 "oh, my picture is so beutiful!" 이러는 겁니다.
게다가 똥 다쌌다고 저를 부르며 하는 말이 " I finish" ...
알파벳도 종이에 마구 적어놓았길래 뭔지 아느냐고 했더니 그래도 대충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어떤 것은 정확히 써놓고 모르는 것도 있었지만요.
제 딸들의 장점은 한글 독서의 밑바침이 잘 되어 있어서 해석할 때 정말 매끄럽다는 것입니다.
단어의 뜻도 알고 있지만 의역을 해서 말을 하더라구요.
거의 일년 전쯤에 엄마표 후회없다고 글을 올려 많은 응원의 글도 받았었는데
한 번 돌아볼 겸 다시금 이렇게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순도 100% 엄마표.. 이것이 저에게 가장 자랑스런 이름이고
넘치게 들려주고 넘치게 읽어주면 정말 흘러넘친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보아온 한 엄마의 말..
"그 집은 (저희 집이지요) 꾸준한 거. 그거 하나로 저렇게 하는 거 같애"
그 말도 저에게는 긍지가 되지요.
쑥쑥맘님들.
오늘도 지치지 말고 한글독서 밑에 팍팍 깔고 영어 술술 뿌려서 지글지글 끓어 넘치는 그 날 까지
정진 하자구요.
작은 딸 때문에 기분 좋은 빨강머리 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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