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쑥쑥에서도 유명하신 강미선 선생님이 쓰신 책이예요.
책이라기 보다는 문제집에 가까운데,
개념을 알기에 좋은 책 같아요.
특히 곱셈비법에 나와있는 도형과 표를 이용한 곱셈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분수 역시 도형을 이용하여 설명하셔서 쉽게 느껴지네요..
관련시리즈로 덧셈, 뺄셈, 나눗셈도 있고요,
분수비법에는 연산편이 따로 있어요..
곱셈, 나눗셈, 분수는 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버티기(?) 같은 느낌으로 허우적대고 살고 있는 것 같아요..ㅠㅠ
여기에 더해 토깽이의 3학년 1학기는 저에게 버겁기까지 했네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나 상시평가에서 문제를 빼먹고 안 풀고
다 풀어놓고 자기가 쓴 글자를 잘못보고 다른 답을 쓴다거나
윗문제 답을 아래문제에 표시하고...
이런 것들 그냥 실수겠거니 했어요.
2학년 때까지는 이런 실수가 잦지는 않아서 이야기만 해주고 넘어갔고
올 해는 뒤늦게 피아노 대회에 나간다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크게 혼내지 않고 넘어갔어요..
메르스 때문에 대회 4일 전 대회가 취소되고
(같은 대회가 작년엔 세월호 때문에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취소가 되었네요..ㅠㅠ)
그 즈음해서 본 수학상시평가에서 실수는 극에 달합니다..
문제를 잘못 읽은 건 기본이고, 빼먹고 풀지 않은 문제,
서술형에는 풀이를 해놓고 답을 쓰지 않고,
일의 자리는 곱셈으로 십의 자리는 덧셈으로 풀지를 않나
덧셈을 하다가 갑자기 뺄셈을 하지를 않나..
인내심에 한계에 달한 저는 그 때부터 습관잡기에 돌입했지요..
문제집을 풀 때에도 문제를 빼먹고, 계산 잘못하고, 문제를 잘못 읽는 건
습관이 되어서 그런거고, 그게 네 실력이다..
그렇게 6월 한 달을 저에게 거의 매일 혼나면서 보냈네요..
1. 문제 잘 읽고 풀기.
2. 글씨 예쁘게 풀기.
3. 문제 다 풀고 빼먹은 문제 없는지 잘못 푼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기
4. 문제집을 풀든 시험을 보든 집중해서 풀기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던 것들이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시험보기 전날도 곱셈을 하다가 덧셈을 하는 바람에 제게 엄청 혼나고
그 다음 날 기말고사를 보러갔지요.
화가 무척 나 있던 저는 한달 전부터
기말고사 때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게 보이면
좋아하는 피아노학원과 수영은 그만두게 할 것이다!
(유일하게 다니는 학원입니다.)
좋아하는 피아노와 수영을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이었는지
집중해서 잘 본 것 같아요..
성적이 나오는 날, 제게 전화해서
"엄마~나 피아노랑 수영 계속 할 수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요 아래 혜정님이 쓰신 글을 보고 원글 찾아서 읽어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습관이 굳어지면 정말 고치기 힘들 것 같아요..
3학년이 중요한 시기이긴 한 것 같아요.
과목도 갑자기 많아지고, 수학도 어려워지는 것 같고,
아이도 저도 허우적대며 한 학기를 보낸 것 같아요...
또 무슨 피아노 무슨 대회를 나간다는데...
에휴~영어책은 언제나 볼런지....ㅡ.ㅡ
한동안 대회준비하던 토깽이 모습입니다..^^

토깽이 동생 다람이도 많이 컸고요...
모든 게 다 토깽이보다 빠른데 말이 엄청 늦네요..ㅡ.ㅡ
다람이는 한동안 Go away big green monster 책에 빠져살았어요.^^
토깽이는 아직도 아서어드벤처를 띄엄띄엄 하고 있네요..
아..쑥쑥에 복귀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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