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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도 초3 수학실수잡기..ㅡ.ㅡ

  • 꽁이
  • |
  • 2015-07-13
31

곱셈비법  분수비법 개념편

 

 

우리 쑥쑥에서도 유명하신 강미선 선생님이 쓰신 책이예요.

책이라기 보다는 문제집에 가까운데,

개념을 알기에 좋은 책 같아요.

특히 곱셈비법에 나와있는 도형과 표를 이용한 곱셈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분수 역시 도형을 이용하여 설명하셔서 쉽게 느껴지네요..

 

관련시리즈로 덧셈, 뺄셈, 나눗셈도 있고요,

분수비법에는 연산편이 따로 있어요..

곱셈, 나눗셈, 분수는 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버티기(?) 같은 느낌으로 허우적대고 살고 있는 것 같아요..ㅠㅠ

 

여기에 더해 토깽이의 3학년 1학기는 저에게 버겁기까지 했네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나 상시평가에서 문제를 빼먹고 안 풀고

다 풀어놓고 자기가 쓴 글자를 잘못보고 다른 답을 쓴다거나 

윗문제 답을 아래문제에 표시하고...

이런 것들 그냥 실수겠거니 했어요.

 

2학년 때까지는 이런 실수가 잦지는 않아서 이야기만 해주고 넘어갔고

올 해는 뒤늦게 피아노 대회에 나간다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크게 혼내지 않고 넘어갔어요..

메르스 때문에 대회 4일 전 대회가 취소되고

(같은 대회가 작년엔 세월호 때문에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취소가 되었네요..ㅠㅠ)

그 즈음해서 본 수학상시평가에서 실수는 극에 달합니다..

 

문제를 잘못 읽은 건 기본이고, 빼먹고 풀지 않은 문제,

서술형에는 풀이를 해놓고 답을 쓰지 않고,

일의 자리는 곱셈으로 십의 자리는 덧셈으로 풀지를 않나

덧셈을 하다가 갑자기 뺄셈을 하지를 않나..

인내심에 한계에 달한 저는 그 때부터 습관잡기에 돌입했지요..

 

문제집을 풀 때에도 문제를 빼먹고, 계산 잘못하고, 문제를 잘못 읽는 건

습관이 되어서 그런거고, 그게 네 실력이다..

 

그렇게 6월 한 달을 저에게 거의 매일 혼나면서 보냈네요..

 

1. 문제 잘 읽고 풀기.

2. 글씨 예쁘게 풀기.

3. 문제 다 풀고 빼먹은 문제 없는지 잘못 푼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기

4. 문제집을 풀든 시험을 보든 집중해서 풀기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던 것들이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시험보기 전날도 곱셈을 하다가 덧셈을 하는 바람에 제게 엄청 혼나고

그 다음 날 기말고사를 보러갔지요.

 

화가 무척 나 있던 저는 한달 전부터

기말고사 때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게 보이면

좋아하는 피아노학원과 수영은 그만두게 할 것이다!

(유일하게 다니는 학원입니다.)

 

좋아하는 피아노와 수영을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이었는지

집중해서 잘 본 것 같아요..

성적이 나오는 날, 제게 전화해서

"엄마~나 피아노랑 수영 계속 할 수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요 아래 혜정님이 쓰신 글을 보고 원글 찾아서 읽어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습관이 굳어지면 정말 고치기 힘들 것 같아요..

 

3학년이 중요한 시기이긴 한 것 같아요.

과목도 갑자기 많아지고, 수학도 어려워지는 것 같고,

아이도 저도 허우적대며 한 학기를 보낸 것 같아요...

 

또 무슨 피아노 무슨 대회를 나간다는데...

에휴~영어책은 언제나 볼런지....ㅡ.ㅡ

 

 


 

 한동안 대회준비하던 토깽이 모습입니다..^^

 

토깽이 동생 다람이도 많이 컸고요...

모든 게 다 토깽이보다 빠른데 말이 엄청 늦네요..ㅡ.ㅡ

다람이는 한동안 Go away big green monster 책에 빠져살았어요.^^

 

토깽이는 아직도 아서어드벤처를 띄엄띄엄 하고 있네요..

아..쑥쑥에 복귀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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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7-14 21:00
답댓글

가끔 나와도 늘 있는 거 같은 존재감이 꽁여사여요. 바쁘지요? 젊어서 그래. 그때는 다 그렇다우. 애들 소식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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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5-07-15 11:14
잉~~젊어서 그런건가요..ㅠㅠ 바쁜 것까지는 괜찮은데 스트레스가 요즘 장난이 아니네요..넘 심해서 살이 초등학생 몸무게만큼 빠졌어요..ㅠㅠ 다시 조금 찌긴 했지만..힝....ㅠㅠ
재의는 책 한권 읽어줄 시간조차 부족해서 진짜 너무 짠해요...
소의 때는 그래도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었는데...
그냥 미안하기만 하네요...
쑥쑥에 자주 못 와도 마음은 항상 쑥쑥에 있답니다...^^
박사님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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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이네
  • |
  • 2015-07-14 12:19
답댓글

소의 소식 오랜만이네요. 꽁이님^^

피아노 동영상이 사진인 줄로 알았다가, 댓글보니 동영상이라길래 눌러보니

와우~. 피아노를 저렇게 잘치고, 자세도 집중력도 아주 좋은데 수학은 실수를 많이 한다니 매치가 안되어요.

예림이는 대회출전 없이 취미로만 쭉 배우다 보니 6학년인 지금 체르니 50 배우고 있는데

진도만 나갔지 실력은 내세울 정도가 안되네요. 

좋아하는 가요나, 뉴에이지 악보 구해서 치는 정도, 딱 취미생활 하는정도 실력이예요.^

 

수학은 습관을 좀 잡아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림이는 4학년까지는 수학문제를 눈으로만 풀었어요.

연필쥐기 싫어하고 암산에 능숙해서 , 눈으로 문제 읽고, 머릿속에서 암산하고, 답 체크하고 끝.

고학년부터는 길고 복잡한 문제가 많아지니, 몰라서가 아니라 실수로 틀리는 문제들이 참 아깝더라구요.

작년에 제가 옆에서 봐주면서 풀이습관을 좁 잡아주었어요.

1. 문제중 중요한 부분에 밑줄 치기

(예를 들어 다음중 여차저차해서 계산한 결과가 자연수가 아닌 것은? 이라면 자연수가 아닌 것에 밑줄 쫙~.)

2. 한두줄이라도 풀이과정(식)은 꼭 쓰기

(풀이과정이 답보다 중요하다. 다 맞은 문제지도 풀이과정 없으면 틀린 걸로 치기로)

3. 검산 : 시험중 시간이 남으면 첫번째 문제부터 다시 검산해보기

 

그 결과 6학년 들어 친 수시 수학단원평가 7번을 전부 100점 맞았어요.

중학선행을 하고 있으니 제학년 수학이야 따로 준비안해도 쉽겠지만,

그 덜렁대는 성격에 140개의 문제를 푸는 동안 한번도 실수를 안했다는 사실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네요.

예전에는 수학 시험지 가져온거 보면, 풀이는 하나도 없고, 여백에 남는시간에 그린 만화가 그득했는데

이젠 문제마다 풀이가 형식적으로라도 한줄씩은 붙어 있네요.ㅋ

 

문제 줄치며 꼼꼼히 읽는 습관, 풀이나 식 꼭 쓰는 습관, 답 정확히 check하는 습관을

꽁이님이 옆에서 지켜보며 잡아줘 보셔요. 한번 습관 잘 들여주면 소의도 꽁의님도 편해요.

직장생활하면서 애 둘씩, 셋씩 키우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하나도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데...^

소의 피아노연주 아주 멋지다고 잘 들었다고 소의에게 꼭 전해주세요^^

아참 꽁이님. 저 예전 로빙화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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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5-07-14 13:27
언니~댓글보면서 로빙화 언니 글 같은데....이상하다..닉네임이 다르지??
어~~언니 맞는데...하면서 읽었어요..ㅋㅋ 마지막에 보고서는 언니 맞구나~~했다는...^^
혼자 웃고 있었네요...ㅋㅋ
왜 닉네임 바꾸셨어요?? 로빙화가 전 더 좋은데..ㅋㅋㅋ
그래도 언니가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이이히힛 ^^

소의도 하도 문제를 잘못 읽어서 언니처럼 중요한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가르쳐줬더니
중요한 부분에 동그라미는 쳤는데 문제를 풀면서 딴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틀린 문제 다시 풀라고 하면서 지우지 말고 옆에다가 다시 풀라고 했는데도
싸그리 지워서 풀지를 않나...
도대체 엄마가 하는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거냐며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몰라요..ㅡ.ㅡ
결국은 안 되겠다 싶어서 퇴근 후 저녁먹고 틀린 문제 제 옆에 앉아서 풀라고
제가 옆에서 지켜보았어요...정신차리라고...

좀 덜렁대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 습관이 시험에 영향을 많이 줄 정도가 되니 안 되겠더라구요.

언니가 말씀해주신 1,2,3번 앞으로도 잘 생각해서 습관 잡아줘야겠어요..

그나저나 예림이 정말 대단하네요..
7번을 모두 100점 맞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넘 기특해요~~^^

소의도 제가 옆에 끼고 앉아서 문제 푸는 걸 보니 암산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암산을 하는 건 좋은데 그래도 다시 한번 꼭 써서 풀어보라고.
암산은 엄청난 연습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해야지 안 틀리고 할 수 있는건데
넌 아직 그렇지 않으니..꼭 써서 풀어보는 습관을 가지라 했네요...
잘 하지도 않는데 왜 암산을 하는지..ㅡ.ㅡ

암튼 6월이 정말 너무 힘들긴 했어요....ㅠㅠ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집에서도 스트레스
나름 이것저것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였네요...

아직 말이 트이지 않은 재의는 언니 운다고 저한테 조용히 하라고 "쉿!"이라고 하고,
휴지 꺼내서 눈물 닦아주고, 언니 때문에 더 못 챙겨주니 혼자 놀고, 마음도 짠해지고..
이래저래 마음이 아프고 안정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이번에 저한테 혼나가면서 습관잡기를 하고 다행히 그 결과도 좋게 나와서
소의도 기분은 좋은가봐요...그 때는 속상했는데 자기가 정신 차리고 하니까 잘 되는 것 같다며..ㅋㅋ

로빙화 언니가 해주시는 말씀은 하나하나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 같아요...
넘 고마워요...^^

참, 림이는 어릴 때 얼굴 그대로 키만 큰 것 같아요...넘 귀엽다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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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이네
  • |
  • 2015-07-14 14:27
그 습관 잡는데 몇달 걸렸어요. 한 반년 넘게 걸린 것 같네요.
워낙 성격이 태평, 덜렁이라 아조 애먹었어요.
풀이 썼는데도 답이 틀린 건 뭐라 안하는데 풀이없이 암산으로 답만 맞춘건 뭐라 했어요.
다 맞아서 지가 동그라미 친 문제지도 풀이 없으면 틀렸다고 쫙쫙 그어주기도 했어요. 냉정하죠? ㅋ
소의는 성실하고 꼼꼼하니 습관이 금방 잡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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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5-07-14 11:16
답댓글

와우~~ 꽁이님 반가워요! 다람이도 엄청 많이 컸네요~ ^^

여전히 소의의 피아노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넘넘 잘친다... 아웅~~ 피아노를 전공시킴이 어떨런지...^^

노라네 담임선생님은 매번 단원이 끝나면 국수사과 시험을 모조리 다 보십니다. 지금까지 단 한 단원도 빼먹은 적이 없으시죠.ㅜ.

얼마전 국어시험에서 본문에서 틀리게 쓴 낱말을 찾아 바르게 고치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낙찌 ---> 지] 이렇게 해서 5점 감점되어 왔어요. 본인도 어이없어하더라는~

수학 5단원 길이와 시간에서는 단원평가 준비하면서 제가 가슴을 쳤네요, 가슴을 쳤어!!!

"실수없이 꼼꼼히" 이 말은 아마도 귀에 딱지가 앉았을거에요. 그래두... 실전에는 잘 안먹히더라는~

요즘은 더더욱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되네요.

초3 엄마들, 우리 홧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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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5-07-14 11:30
시그마님~~반가워용!!
저 넘 오랜만에 왔죠?? 자주 오고 싶어도 지금 소의가 영어를 하고 있는 게 없어서 올 수가 없어용..ㅠㅠ

토깽이네 담임선생님은 수학은 가끔 단원평가를 보시고 다른 과목은 안 보셨어요..
그러니 저도 크게 신경을 못 쓰다가, 기말고사가 거의 전범위가 들어가고 그쯤해서 본 수학상시평가에서 실수5종세트를 보고서는 가슴을 치고 말았다죠..ㅡㅡ
졸면서 푼거냐!!!!
다른 건 이해한다쳐도 문제를 빼먹고 윗문제답을 아래문제에 표시하는 실수는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한 두번은 넘어갔으나 몇 번 반복되고 그런 습관이 문제집 풀 때에도 보이니...
일의 자리는 곱하고 십의 자리는 더하는 이유는 뭔지..ㅡ.ㅡ
초자리가 60이 되어 분자리로 올려주고는 왜 안 더하는지..ㅡ.ㅡ
아..정말 6월은 저도 소의도 고난의 한 달이었어요..
소의아빠가 왜 자꾸 아이한테 화를 내냐고 자기가 가르치겠다고 수학문제집을 같이 보다가는

"야! 너 가서 효자손 가져와..앞으로 틀리면 한대씩 손바닥 맞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푸는거야...! 정신차려!"

라고 버럭하셨다죠..ㅋㅋㅋ 그러고서는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알겠다고...
딴 생각하고 있는지 잘 풀었다고 칭찬해주고 다시 풀게 하면 이상한 실수를 해놓는다고..

에휴~조금은 나아졌기를 바랄 뿐입니다..
진짜 초3 엄마들 홧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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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5-07-14 11:34
맞아요, 맞아!! 울집도 그래요. 제가 애한테 막 화내면, 남편이 뭘 그깟꺼가지고 화를내냐... 이럼서 한 번 직접 가르쳐보면 남편도 가슴을 치죠. 푸하하하하!!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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