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들 이야기에요.....
큰따님...완죤 똑부러지셔요....
말을 어찌나 잘(?) 하는지......말싸움을 당할 사람이 없을 정도에요....
자기 주장 뚜렷하고 정의감에 불타 규칙을 어기거나 벗어나는 것을 싫어해요...
나서기도 엄청 좋아하구요....
담임선생님이 ...예인이 덕을 보고 계신다고....예인이가 정확하게 잘잘못을 집어낸다고 말씀하시거든요....ㅠㅠ 이게 칭찬인건지 뭔지....ㅠㅠ친구들에게 미움받으면 그 책임은 선생님이 지실건지...ㅠㅠ
암튼 큰아이에겐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 주려 저희 부부 완젼 노력하거든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꾸준히...요...
똑똑하면서 마음이 예쁘고 넉넉하게 자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래도 매일 무슨일이 터질까...살얼음판이어요....
저희 둘째 딸님....
18개월차이나는 언니랑 연년생으로 자라다보니....쌍둥이처럼 키우고 있긴 한데...일단 첫마음은 큰애이다 보니...ㅠㅠ 나름 정에 굶주려...엄마 껌딱지입니다..틈만나면 제 옆에 자석처럼 붙어있어요...둘째도 어디 내놓으면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 뒤쳐지지는 않으나....첫째의 포스가 워낙 강하다 보니...자존감이 좀 낮은 편인가봐요....ㅠㅠ
사실 성격자체가 나대거나 소란스럽지 않은 성격이라...무난하게 유치원 학교 생활을 했었어서 저도 사실 큰애의 교우관계나 학교생활에 신경쓰는 만큼 둘째한테는 못썻구요....
근데 며칠전 둘째가 돈을 달라네요...친구들한테 얻어먹어서 자기도 사주고 싶다고....그래서 흔쾌히 용돈을 주었어요....
근데 이야기를 하다보니...단순히 뭘 사주는게 아니엇어요...
두명의 친구가 ..."우리가 너에게 사준게 1100원어치니까....너가 우리둘에게 1100원씩 2200원을 내일까지 갚아...하루 늦을때 마다 100원씩 추가될꺼야!!!"
이렇게 말했데요....ㅠㅠ
순간 허걱했어요....ㅠㅠ 그 두명의 친구는 학기초부터 저희 애랑 투닥투닥 거린애들이었는데...
여자아이들끼리 놀면서 특히 셋이 놀면서 그럴수도 있는거라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이것이 초등2학년짜리 여자애들이 할 짓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가족끼리 이야기 하면서...상황을 되 짚어 보고 ...그 친구들이 말하는것에 논리가 맞지 않는것은 반박하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일단 전 그아이 엄마한테 말해야 하나...담임선생님 한테 말해야 하나....하다...
저희 딸이 어떻게 하나 지켜 보기로 했어요...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저희가 나서려구요....
큰딸같았으면 이런상황에...내가 왜 너희에게 돈을줘???
니네가 사주면서 갚으라고 했니??
나도 너네 사주면 돼지 내가 왜 돈을줘??? 뭐,,,,등등 따져 물었을텐데...
둘째는 그렇게 대처를 못했나봐요....ㅠㅠ
엄마 노릇이란게....참...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자식 하나 거져(?) 키우는 자식 없이 아이에 맞는 맟춤육아를 해야하네요...
둘째 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겠어요....ㅠㅠ
에궁....큰애는 큰애대로 둘째는 둘째대로...참...쉽지 않아요....
둘을 다시 섞어서 반반씩 나눴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냥...어디다 하소연 할까...하다 쑥에 들어왔습니당....ㅠㅠ
편하게 주저리주저리 떠들수 있어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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