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것저것 자랑할 것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예쁜 아이들... 뭘 해도 이쁘죠
하나씩 가르치면 그 조그만 입으로 재잘재잘 아는 것을 뱉어내어
엄마는 감동을 합니다
우리집 첫째는 엄마에게 감동의 연속타를 주며 커왔습니다
어찌나 착하고 순한지... 엄마를 챙겨주는 마음도 여자애처럼 다정다감한 스타일~~
우리 아이가 6학년입니다
엄마는 책을 읽습니다 인간의 뇌와 사춘기, 엄마의 처신에 대한 책을요 ^^
조금씩 머리 아픈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반 친구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혼자만 없다고 왕따가 된다 투쟁을 하여 1년전에 사주었어요
학교는 아파트와 담을 나란히 하는 코 앞이고
학원 하나 다니지 않는 아들에게 핸드폰은 그야말로 사교생활을 위해서만 필요합니다
핸드폰은 아이들을 무리지어 행동하게 만들고, 말투와 행동을 거칠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요
큰아이는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
시간만 생기면 친구들과 축구, 야구, 피구를 하며 땀을 흘리며 뛰어놉니다
핸드폰이 없을 때는 친구들이 어디에 모여 노는지, 놀 수 있는 친구는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정도로 뛰어놀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친구 모으는 것은 문제 없지요 ^^
학원을 다니지 않는 첫째는 낮에 해야 하는 공부를 학교 가기 전에 합니다
놀기 위해서라면 알람을 맞춰놓고도 벌떡 일어나고
엄마보고 깨워달라고 해서 엄마는 깨워주고 다시 자러들어가도 자기는 세수하고 공부 합니다
그리고는 낮에 가방 던져놓고 뛰어놉니다
엄마가 준비한 간식만 좀 먹고 나가라고 부탁을 해야하는 정도이지요 ^^:;
운동하고 뛰어노는데 뭐가 걱정이냐...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뭘 사먹으러도 가고 다른 놀이도 하면서 몰려다니게 됩니다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는 어른의 잣대로 보면 많은 부분이 비관적인 내용들인 것 같아요
저녁에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저녁 공부를 합니다
아이는 뜬금없이 공부하다 짜증을 내기도 하고
잘 해오던 공부도 갑자기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난 듯 말할 때도 있고
남들은 다 이렇게 안하는데 자기만 하는 것 같다고 한탄을 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달라진 아이의 태도에 속으로 흠짓 놀랍니다
엄마는 마음을 가다듭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최대한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상냥하고 부드럽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아이의 태도가 곧 바로 순해지지만은 않습니다
이유없이 짜증이 나는 것 ... 이런것이 사춘기 인가.... 엄마는 공부합니다
아이를 마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내 아이는 변하지 않았어요
엄마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운동 즐기는 우리 아들....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 좋은 우리 아들...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지냈구나.... 짜증내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이 엄마는 정말 좋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아이는 재잘재잘 학교 생활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끼리 싸운 일, 선생님께 혼난 일, 여자친구 이야기, 커플들 이야기,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 게임 이야기 ^^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도 치고, 감탄사도 아끼지 않고, 친구처럼 말도 합니다
요즘 아이돌 노래와 랩도, 알수 없는 게임도 설명을 듣고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수다를 떨게 됩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시험공부 모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짜증내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엄마는 감동하여 말합니다
네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너무 기뻐
아이는 멋쩍게 웃으며 말합니다
에이 시험을 잘 쳐야 될텐데 잘 모르겠어요....
엄마는 말하지요
네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시험 결과가 무슨 상관이니...
엄마는 이제 큰아이 자랑을 합니다
우리 아들 운동을 정말 좋아해서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잘 뛰어논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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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또 다른 이야기-
당신은 꿈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나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나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요즘은 딱히 하고 싶은 꿈이 없답니다
예전에는 요리사도 하고 싶고 생명공학자도 하고 싶고 야구선수도 하고싶다더니....
아이에게 꿈을 꾸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생하게 알지 못합니다
나 자신조차 말할 수 없는 꿈 이야기를 준비 안된 아이에게 왜 꿈이 없는지 꿈 꿔보라고 말합니다
남편이 듣고 온 강의를 토대로 책과 자료를 보고
우리 가족은 꿈을 꾸기 위해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가족 워크샵 -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아이들과 함께 꿈의 목록을 작성하고 하루 계획과 실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1박2일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에 아이들과 꿈 리스트를 써보며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고
워크샵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며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함께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할 생각입니다
남편은 가족 워크샵의 방향을 정해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겠지만
자신의 꿈 목록과 계획은 스스로 작성해서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질 거랍니다
아이들에게 꿈 꿔라고 말하기 전에 내 꿈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나이 39... 아직 40도 안된 젊은이지요
죽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고 놀랐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되고 싶은 일들을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되네요
열심히 생각하고 적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작은 것부터 매일 매일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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