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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들... 어쩜 좋나요? (큰아들아님^^)

  • 유니은이맘
  • |
  • 2015-06-12
43

 

유치원 다닐 때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초등학교를 보내곤 알았어요.

 

전 직장맘여서 아들과 저녁에 만납니다.

하나하나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1학년때는 아직 어리니까... 차차 좋아지겠지라고만 생각햇어요.

 

지금 아들은 3학년입니다.

헌데 좋아지기는 커녕 여전하네요 ㅜㅜ

자꾸 물건을 잃어버리고!! 놔두고 오고!! 어디둔지 모르기도 합니다.ㅜㅜ

 

아들은 축구를 좋아해서 운동장 죽순이입니다.

피아노만 다니는 아들은 한시간정도 운동장에서 놀고 피아노갔다가 집으로 오는데....

운동장에 물통, 축구공, 피구공, 우산을 비롯

봄가을엔 점퍼부터 시작해서 겨울철엔 패딩점퍼까지 벗어놓고

집에 옵니다. ㅜㅜ

올해만해도 물통이 4번째요....

축구수업든 수, 금요일엔 축구화를 따로 들고가는데.....

그것도 올해만 3번이나 두고와서 제가 퇴근하자마자 다시 학교로 가보길 여러번이었네요.

바람막이 점퍼도 잃어버리고 찾기를 5번이나 했어요.

 

 

어젠 아빠가 선물해주신 '피닉스'라는 손바닥만한 자동차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저 몰래 학교에 가져간 모양이예요.

방과후 운동장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놀다가 피아노학원에 갔다네요.

학원 친구도 보여달래서 체육복바지 호주머니에서 꺼내려하니 없더라는...ㅜㅜ

아빠가 사주신지 이틀만에 잃어버린 겁니다. ㅜㅜ

 

 

정말 달래보기도 하고 폭풍잔소리 해보기도 하고 작은 수첩을 사서

방과후 챙겨야 할 것들을 목록으로 적어서 보내기도 하는데,....

그 수첩까지도 두고 오더라구요 ㅜㅜ

 

자기 물건을 애지중지하며 집에서는 잘 챙기는 편인데

학교에서는 축구때문이지, 뭣때매 정신이 팔려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지만

매번 물건을 놔두고 오거나 잃어버리고 와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어제 결국 남편이 잠자리에 드려는 윤이 앉혀놓고 무섭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평소엔 친구같은 아빠이지만 가끔~ 화내실 땐 저도 무서울 정도로 아이를 잡으니

어제 혼나고 있는 윤이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짠하더라구요...ㅡㅡ

 

어떻게 해야 아들이 자기 물건 잘 챙길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 뭐 없을까요? ㅠㅠ

정말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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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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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6-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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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비법 알고싶어 댓글 유심히 보고있습다. 지금 초1인데 울 아들의 미래의 모습인거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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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5-06-16 17:16
전 정말 1학년때만해도 충분히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그게 아니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아이 성향이기에 엄마가 마음을 비워야한다네요ㅜㅜ
어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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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윤사랑
  • |
  • 2015-06-13 12:14
답댓글

심각하실텐데, 웃음이 나와서...(죄송해요 )

성향이다에 백만번 공감이구요.
비싼거 사주지않기 일번 방법인것같아요.
다만, 나날이 조금씩이라도 고쳐졌음하는바람에
전, 제가 찾으러가지 않습니다.
애보내요.대신 몇시까지 찾아보고 와라 정해줍니다(안그럼 찾으러가서 왜갔는 지 잊어버리고 놀다 집에 안와서 애 찾으러가는 경우도ㅠㅠ)
본인이 불편해야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것같아요. 특히 남아들은 잔소리로는 행동변화없슴돠.

다만, 저런 아들 둔 저를 좌절시킨 하나.
저 방법도 그닥 효과는 없음돠.

얼마전 김제동씨 강연 중 폭풍공감가는 내용이 있었는데.
' 남자는 개다'
즉, 뭐 잃어버리고 오는 건 당연하고,
집 찾아오는것에 대견해 해야하는...
강아지가 나갔다 집찾아오면 너무 대견하잖아요.

원글님 아드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초등 6학년때 까지 책가방 가져오는걸 깜빡한 제 아들 말이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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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5-06-13 14:46
ㅋㅋ 민윤사랑님 저도 이 글을 적을땐 속상한 맘에 흥분하여 단숨에 적었느데...
이젠 저도 뭐, 웃프네요 ㅋㅋㅋ
남자는 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울 똥깡아지도 집 잘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길랍니다. ㅋ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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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6-15 10:30
결국 해결책이 없다는 슬픈 얘기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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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큼이
  • |
  • 2015-06-12 23:47
답댓글

왠지 저를 위로해 주는 글이라 생각되네요~
울집4학년 데이브는 로봇조립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고...
잠바는 새로 산지 이틀만에 잃어 버리시고...ㅜㅜ
얼마전 신발은 한짝만 들고 왔어요...
다행히 동생이 운동장 모래놀이 하다가
찾았는데 그걸 또 그자리에 놓고 왔다네요
ㅜㅜ
정말 속터지는일이 한두가지가마니지만
진짜 타고난 성품인듯 해요..
계속 타일르고 있어요...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에서..
아뭏든 힐링되는 느낌이라
죄송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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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5-06-13 14:38
쌍큼이님네 데이브도 울 집 아들'과' 이군요 ㅋㅋㅋ
헌데 로봇조립가방은 안에 부속품까지...고가인데....ㅜㅜ
저희도 한번 잃어버린 적 있는데 다행히 찾았습니다만 데이브는 찾았나요?
정말 남의 일이 아니라 그것부터 궁금하네요 ㅡ.,ㅡ

헌데 울 아들만 이런게 아니라니 조금 위안이 되는거 있죠? ㅋㅋㅋㅋ
저도 마음 조금 내려놓고 아들도 이뿐 말로 타일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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