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닐 때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초등학교를 보내곤 알았어요.
전 직장맘여서 아들과 저녁에 만납니다.
하나하나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1학년때는 아직 어리니까... 차차 좋아지겠지라고만 생각햇어요.
지금 아들은 3학년입니다.
헌데 좋아지기는 커녕 여전하네요 ㅜㅜ
자꾸 물건을 잃어버리고!! 놔두고 오고!! 어디둔지 모르기도 합니다.ㅜㅜ
아들은 축구를 좋아해서 운동장 죽순이입니다.
피아노만 다니는 아들은 한시간정도 운동장에서 놀고 피아노갔다가 집으로 오는데....
운동장에 물통, 축구공, 피구공, 우산을 비롯
봄가을엔 점퍼부터 시작해서 겨울철엔 패딩점퍼까지 벗어놓고
집에 옵니다. ㅜㅜ
올해만해도 물통이 4번째요....
축구수업든 수, 금요일엔 축구화를 따로 들고가는데.....
그것도 올해만 3번이나 두고와서 제가 퇴근하자마자 다시 학교로 가보길 여러번이었네요.
바람막이 점퍼도 잃어버리고 찾기를 5번이나 했어요.
어젠 아빠가 선물해주신 '피닉스'라는 손바닥만한 자동차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저 몰래 학교에 가져간 모양이예요.
방과후 운동장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놀다가 피아노학원에 갔다네요.
학원 친구도 보여달래서 체육복바지 호주머니에서 꺼내려하니 없더라는...ㅜㅜ
아빠가 사주신지 이틀만에 잃어버린 겁니다. ㅜㅜ
정말 달래보기도 하고 폭풍잔소리 해보기도 하고 작은 수첩을 사서
방과후 챙겨야 할 것들을 목록으로 적어서 보내기도 하는데,....
그 수첩까지도 두고 오더라구요 ㅜㅜ
자기 물건을 애지중지하며 집에서는 잘 챙기는 편인데
학교에서는 축구때문이지, 뭣때매 정신이 팔려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지만
매번 물건을 놔두고 오거나 잃어버리고 와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어제 결국 남편이 잠자리에 드려는 윤이 앉혀놓고 무섭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평소엔 친구같은 아빠이지만 가끔~ 화내실 땐 저도 무서울 정도로 아이를 잡으니
어제 혼나고 있는 윤이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짠하더라구요...ㅡㅡ
어떻게 해야 아들이 자기 물건 잘 챙길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 뭐 없을까요? ㅠㅠ
정말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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