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7살인데 선배 맘들에게 궁금해서 초등영어 게시판에 와서 질문 남겨봅니다.
두 돌 전부터 영어 동화책 읽어주고 디비디 보여주고 한게 4년 정도 되네요.
어린나이 부터 시작한지라 그냥 놀면서 영어를 접했고, 2돌 즈음 알파벳을 디비디 보면서 배우더니 4돌 되니까 읽기 시작했어요. 따로 파닉스 같은건 가르친적 없구요.. 한글 읽듯 그렇게 어느 순간 읽더라구요.
저는 그냥 단계 같은거 생각 안하고 도서관 가서 글밥보고 적당한 책 빌려다 주었구요.
1년 정도 많은 리더스 북을 혼자서도 읽고 읽어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얼마전에 호기심에 챕터북 (쥬니비, 네이트 더 그레잇) 빌려다 줬는데 잘 읽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책과 챕터북 섞어가면서 고루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보다보면 소위 집듣이라고 하는.. 씨디 들으며 책 읽기를 다들 하시잖아요.
이런 씨디 듣기를 하지 않으면 영어가 많이 늘지 않을까요?
씨디를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씨디를 들으려면 뭔가 작정을 하고 읽어야 되는 것 같아서.. 공부나 숙제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가끔 도서관에서 빌려온 씨디를 들으면서 책을 보게 해 봤는데 혼자 편하게 읽는 것과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자기가 내킬 때 책꽂이에서 꺼내서 읽다가 덮어놓기도 하고.. 또 뒹굴거리다가 책 꺼내서 읽고 그러는데 씨디에 맞춰서 읽으려면 제가 계획을 짠다거나 분량을 정한다거나 하는 개입이 생기게 되니까.. 그렇게라도 집듣을 시키는게 좋은지, 아니면 지금처럼 놔두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진득하게 앉아있는걸 아주 잘하는 타입이라 하라고 하면 잘 하긴 하는데, 본인이 하고 싶을 때 맘대로 하는 걸 원하거든요.
다른 분들은 집듣이다 워크북이다 단어장이다 체계적으로 봐주시는데 너무 신경 안쓰는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직 어린데 그렇게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참고로 디비디는 4년간 매일 빠짐없이 1시간씩 봤어요.
혹시 씨디 듣기 없이 책만 읽히신 분도 계실까 해서 여쭤봐요..
책만 읽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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