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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보니 이렇습니다

  • 맹이혀니맘
  • |
  • 2015-05-26
14

요즘 쑥질 통 못했는데 오랜만의 연휴라 들어오니 이런 재밌는 글들이 있네요.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네요.
범생이 여자아이에겐 즐거운 곳이지만
활동적 남자아이에겐 괴로울 수 있는 곳이라고
누군가 그러셨지요?
저희 맹이는 후자예요. 너무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타입은 아닌(사실 상담에서 담임샘은 책만 보길래 선비타입인줄 알뻔하셨다고. . .),
역시나 에너지 가득한 남아여서 그런지
학교는 괴로운 곳에 가깝습니다.

초1입학쯤 교외로 이사와서 그런지
다행이 여기 학교는 아직 순박한 느낌이 남아있는 곳이라 학습압박은 별로 없습니다만(받아쓰기도 시작안했어요)
그래도 학교가는 걸 힘들어하더라고요.
너무 길다고. 결국은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그 시간들이 힘든 것 같아요. 자신이 선택핫 방과후2개(축구, 바둑)과 매일 태권도, 주2회5교시수업. .그러면 대충 귀가시간은 월욜 빼고 4시쯤이더군요. 자신의 자유시간이 적음을 아쉬워하며. . 종종 이런말을 합니다.
"초등학생 돼도 좋은 거 없어! 옛날이 좋았어!"
특히 병설 같이 다니는 동생유치원 수업에서 재밌는 활동한 날은 더욱요.

다행히 입학과 함께 시작한 태권도 학원이 아들에겐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축구수업도 그렇고요. 그래서 귀가후 홈스쿨활동은 싹 접고 숙제만 했어요.
그리고 월마다 개근상 명목으로 사고싶어하던 책이나 장난감 사주고요.(가격제한 있어요. ㅎㅎ)

맹이는 둥글둥글한 아이이고, 유치원에서 나름 학교적응용으로 받아쓰기, 줄넘기, 리코더, 알림장 쓰기,연산을 다 경험한 아이이지만 작은 책걸상에 매여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힘든것 같더군요.
때론 다 아는 것을 너무 자세히 설명한다고 불평하기도 했어요. 너무 과한 예습은 맹이와 같은 아이에게는 학습의욕저하를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

학교를 접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잘이해해줘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제가 7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미술에 좀더 집중하고 싶네요. 절 닮아 그림 못근리는 아들. 흥미도 없어서 안 시키고 세달정도 주2회 보낸 게 다인데 후회중입니다. 미술을 잘해 수상등의 경험을 한다면 학교도 좀더 즐겁겠지요?

그리고 "과학상자"를 7살 때 장난감처럼 들여줘서 익숙하게 해줄 겁니다. 여기 학교는 과학의날때 상상화 그리기나 과학상자 중 택1하더라고요. 미술 안좋아하는 남자아이라 과학상자 조립하기 했는데, 짧은 시간안에 처음 접해 조리합기엔 숙련도. 많이 필요했어요. 아이의 완성품을 보니 그저 웃음만. . ㅎㅎ

책상에 앉아있기연습도 좀 하고싶긴 해요.

저희집에선 아직 학습면보다는
매번 뭔가를 두고 오는 어리버리함 때문에 잔소리예요. 아들의 성격파악을 확실히 했답니다. ㅎㅎ

그래도 툴툴대면서도 잘 적응해주고 있는 아들이 고맙습니다.

요즘 일요일 오전에 ebs에서 두근두근학교 라는 프로그램을 해요. 초등1학년 교실의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예요. 울 아이같은 모습들이 귀엽고 나름 학교에 대한 궁금증도 좀 풀리더라고요. 한번 보시는것도 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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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미샘
  • |
  • 2015-05-27 00:52
답댓글
그러게요
40분이아이들에겐 정말 긴 시간이지요
밖에 나가 활동한게없으면 하루종일 쉬지도못하고 공부만 했다해서 정말 쉬는시간 없었냐고 깜짝놀라 물었더랬어요 ㅋㅋ

과학상자 저희애학교는 4학년부터 참가신청받던데..거긴 일찍 시키네요
일주일 연습하고 나갔는데 참가자가 저희 아들팀뿐이여서 동상받았다는 ㅋㅋ

맹이혀니님 잘 지내시는거같아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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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5-28 10:03
ㅎㅎ 저도 학기초에 깜놀해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느냐고 물어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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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시
  • |
  • 2015-05-26 17:55
답댓글

학교 가보니 이렇습니다 바톤이어서 써보려다
요번주 내도록 배탈이 시작되어 또 뒹굴거리고
있는상황이라 ㅋㅋ접었었어요
맹이혀니님 글 보이길래 냉큼~~
댓글달려고 왔네요 ㅎㅎ
궁둥이의힘~!!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그무엇보다도 중요한게 선생님 말씀 잘 경청하고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와 진득하게 붙어있는
궁둥이의 힘이요. ㅎㅎ
둥글둥글 맹이 갈수록 잘해나갈거라
믿고 있습니다 ㅎㅎ
꼼꼼한듯한 라파엘도 ㅡ..ㅡ 잠바를 잃어버리고 왔어요 학교 방송실에서 옷찾아가라고
방송했는게 자기옷 같더라네요...
근데 부끄러워서 못찾으러 간다고 이주일을 넘게 버텼어요... 에잇 모르겠다 버리던가 말던가 하고
저도 버텼는데.. 아이가 표정이 갈수록 안좋아지길래 ㅋㅋ 잠바뭐라고 애를 저래 불편하게 하나
자기옷이라고 알아들은게 어디냐 싶어
그냥 제가 찾으러 댕겨 왔어요. ㅋㅋㅋ
ㅜㅜ 아직은 타고난성향을 벗어나기 힘든 시기
인것 같아서 열심히 다듬어지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어요 7살로 돌아간다면
아이에게 무언가했을 거라기보다는
제가 더더 너그럽게 더 진득하게 기다려 주는 엄마가 되어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미술 살짝 ?? ㅋㅋㅋ
아직도 사람을 춥파춥스로 그리는지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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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5-28 10:02
ㅎㅎ 저희도 봄잠바 하나 잃어버렸어요. 어디다 둔지도 몰라 완전 분실입니당.
부끄럼쟁이 울 아들도 방송나오면 그럴것 같네요. ㅎㅎ
울 아들은 친구에게 요괴메달 하나 빼앗기듯 빌려주고 돌려받지못해 발을 동동 구르길래 제가 지켜보다보다 결국 나서기도 했네요.
산시님 말대로 타고난 성향인걸 당장 고칠순 없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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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5-05-26 13:05
답댓글

음.. 그러게요. 아직도 교실에서는 얌전히 선생님말 잘 듣는 아이가 우선인 걸요..

둘째 남동생 걱정이 되긴해요. .

맹이 학교는 과학상자를 꽤 일찍부터 하는 군요.

역시 남자아이들은 축구와 태권도가 답일까요?

둘째도 설득시켜 태권도 보내고 싶네요. ㅎㅎ

 

EBS 프로그램 한 번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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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5-28 10:05
저희 첫째는 친구들 보고는 태권도가 엄격해보였는지 1년정도 안간다고 했어요. 근데 초등입학쯤 제가 등교차량때문에 급한 마음에 시범수업 보고 일주보냈더니. . .재밌다고 진작 갈걸 그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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