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내게 전화오는 사람은 빤한데 받을까 말까...
그래도 그냥 받았어요
전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
앳된 여고생 목소리...
아...
내 첫 제자...
너무 반가웠어요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는 더 예쁜 학생이었어요
올해 고3이라 수능전에 택배로라도 뭘 보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먼저 전화가 왔어요
너무 늦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1등급 되면 전화드릴랬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
아직 2등급인데 지금이라도 연락해야겠더라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네요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저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었나봐요
가슴으로 낳은 제자라 혼자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서 여따 자랑해요
이해해 주세요^^;;
오늘 밤 잠이 오지 않을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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