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찍 일어난 세 아이들!
제가 밥하려고 부엌으로 나가자 안방에 모입니다.
각자의 돼지 저금통을 들고요.
와르르르~~~ 동전 쏟아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곤 곧이어 '100원,200원....' 세는 소리도 나요.
비밀작적이었는데 셋째가 '이 돈으로 마트에 가서 어버이날 선물도 사고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첫째가 '엄마! 아니에요....우리 어버이날 선물 안사요. 친구들 선물 사려고 하는 거예요' 합니다.
그리곤 이따가 피아노학원 마치면 자기들을 마트에 잠시 데려다 달랍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 하는 짓이 너무 뻔하죠?
오늘이 어버이날이네요. 모두 카네이션 받으셨나요?
저희 집 첫째와 둘째는 학교에서 종이 카네이션과 컵카네이션을 만들어왔더라구요.
저녁엔 이층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외할머니와 이모들 카네이션까지 만드느라
거실 탁자에 색종이가 한가득이었어요.
기특하게도 첫째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랑, 큰이모의 하얀 카네이션도 만들었답니다.
속으로 정말 대견했어요. 엄마보다 너희들이 낫다고 칭찬해줬습니다 ^^
아이들이 저와 남편을 부모라 칭하고, 감사하단 인사를 하고 꽃을 주니 정말 묘한 감정입니다.
정말 부모의 노릇을 제대로 한 것인가 반성도 하게되고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시부모님들과는 지난 어린이날에 저녁식사를 했고, 친정엄마랑은 내일 언니들과 모여서 식사를 할 생각입니다.
아직 제가 챙겨야할 부모님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살아계신 고마운 부모님께~

돌아가셨지만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계신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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