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올해 위 앞니 두개가 빠졌는데요..
이 놈의 앞니가 정상적으로 빠진적이 없네요..
몇주전 방에서 우당탕거리던 두놈이 조용...
훌쩍이는 둘째의 울음소리..
미안해..미안해..하며 어쩔줄 모르는 큰놈의 목소리
사고쳤구나..-_-
둘째가 입에서 피를 질질~흘리며..엄마 하면서 나오고
큰애는 지가 더 놀래서 눈이 벌개서 엄마..하면서 나오더라구요..
저..결혼전에는 주사도 잘 못맞고 피만 보면.. 과장 좀 보태서..
기절하던..ㅋㅋ 사람인데..
입벌려서 보니 잇몸에서 피가 흐르고 앞니가 흔들리고 있더라구요..
냅다 동네 치과로 뛰었죠..
댜행히 어차피 빠질 유치이고 신경손상은 없으니 다행이라는
의사 샘의 말씀을 듣고 다행이다 했는데 놀랬던 큰애가 그제서야
자기도 아프다고 울더라구요..
보니 이빨과 이마가 충돌해서 이마가 벌겋게 부어올라있더군요..
지도 아픈데 동생이 피가 나니까 암말도 못하고 있었던거예요 ^^
그날 치과에 계신 분들께 큰웃음 드리고 집에 왔네요..
그러다..지난주 일욜..남편은 출장가고 없고
엄만 설겆이 하고 애들은 방에서 쿵쾅거리고 놀고 있더니..
갑자기 조용~~~~불길한 예감에 뒷목이 당겨왔죠..
이번에 둘이서 같이 조심스럽게 나오며 엄마..잘못했어요..
둘째의 입에서 또 피가 질질~~
하나 남았던 앞니가 대롱대롱 거리다 건드리니 툭!하고 떨어지더라구요..
아~~~~진짜..일요일이라 치과도 안하는데..
이노무 시키들~~~~~~~~~~~~
소리 한번 질러주고...
조용히 탈지면을 꺼내 둘째의 입에 물려주고 피 닦고..옷 벗기고..
잠시후 피가 멈추길래..걍 냅뒀어요..
그것도 한번 해봤더니..별로 놀라지도 걱정되지도 않더라구요..
아들 둘을 키우니 이젠 피도 잘 보고 어지간한 사고나 상처에는 놀라지도 않고
가방엔 립스틱 대신에 밴드와 연고가 늘 준비되어 있는 아들 엄마가 됐네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