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미리미리 죄송....)
사진이 없으면 요즘 글은 볼 맛도 안 나던데...
제가 한 걸 찍어놓은 거도 없고 아무 사진이나 퍼오기도 좀 그래서...
무댓글의 리스크를 안고 글 올려봅니다.
초간단 요리인데 제가 재미보았거든요.
1. 양파빵
사진 좀 구해보려고 '양파빵'으로 검색하니, 죄다 이스트부터 시작해서... 베이킹하는 레시피 뿐.
제가 그런 류의 여자가 아니란 건 아시죠??
근데 저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여야한다는 집착 비슷한 게 있어요.
소세지 류를 주는 걸 싫어했는데 요즘은 이런 식으로 타협합니다.
소세지 볶음, 어묵 볶음 같으면 어묵 하나에 야채 하나 집어먹으라고...
이 요리는 마트에서 비들비들한 양파 세일을 왕창 하길래 집에 갖고 와서
왕창 볶아놓았다가 개발하게 된 요리입니다.
샌드위치는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든 거는 어째 먹기가 어렵더라구요.
욕심껏 속을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맛은 괜찮은데 줄줄 떨어지니 집어먹기 빠빠서...
근데 제가 추천하는 요리는 '오픈 쌘드위치' 입니다.
케찹 등의 소스가 접착제 역할을 해줘서 덜 떨어지네요.
생각해보니, 생양파나 생야채는 꽉 눌러주어야 안 떨어지지만
볶은 양파라서 덜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자기네끼리 붙어있어서...
그래도 유아들은 먹기 어려울 테니 다른 모양으로 시도해보세요.
생양파의 아삭함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어른은 있겠지만 아마
아이는 한명도 없을 거예요. ㅋㅋ
그런데 볶은 양파의 맛을 아는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던데...
작년에 방과후 생명과학 참관하러 갔는데 그날 양파 세포 관찰이었거든요?
선생님께서 '너희들 양파 싫어하지?' 하니 많은 아이들이
'볶아서 먹으면 맛있어요~!' 라고 합창을 하여 놀랐는데 선생님께서도
'너희들 뭘 좀 아는구나~! '하고 화답하셨더랬죠. ㅋㅋ
(쓸데 없는 사설이 긴 요리 레시피..)
1) 양파를 채썰어서 기름 두르고 볶습니다. - 아무 소스 넣지 않아도 되요
2) 식빵 위에 1)을 적당히 깔아요~
3) 소세지 갈라서 재주껏 올립니다.
4) 케찹, 마요네즈 예쁘게 뿌려서
5) 굽기~~
: 저는 몇주전에 산 생선 그릴에 구웠습니다. 오븐 토스터나 오븐 이용하시면 될 듯해요.
후라이팬이나 전자렌지에는 시도해보지 않았네요~~
아무 빵집에서나 파는 '야채빵' 맛이 날 거예요. 이런 맛을 모르는 분은 없을텐데 생각해보니까 결혼 14년차에 올해 처음 해본 거 있죠!
근데 쉽고 맛있어요.
작은 아이가 아침에 밥 먹기를 힘들어하는데 요렇게 해주면 빵 2개도 먹네요.
양파를 미리 대량으로 볶아놓았다가 여기저기에 사용해도 편리하더라구요. 잘 상하지도 않고.
소세지도, 원래는 꼭 한번씩 데쳐서 썼는데 요즘 많이 타락했습니다. ㅋㅋ
2. 양파 피자
요건 저도 안해보았어요.
그런데 '양파 떠먹는 피자' 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위의 양파빵 순서와 거의 비슷합니다.
1) 베이컨, 소세지 등을 구워서 따로 놓는다
2) 양파 채썰어서 볶는다 - 후라이팬에 평평하게 깔기
3) 양파 위에, 아까 볶았던 베이컨, 피자치즈, 케찹/피자 소스 등을 올린다
4) 때론 구운 식빵을 작게 잘라 (크루통처럼..) 올린다
5) 요렇게 해서 뚜껑 덮어 치즈 녹으면 떠먹기...
맛은 위의 것이랑 많이 다르지 않을 듯 해요.
요렇게 하면 양파를 생각보다 많은 양 먹일 수 있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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