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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세월호 참사 1주년 - 잊지 않을게!!

  • 운영자
  • |
  • 2015-04-16
4

 

 

 

 

 

시퍼런 눈물들이 굳어있는 하늘과

억울한 탄성들이 고요히 묻힌 바다의 경계선에

봄이 내렸다.

 

노란 개나리가 옹기종기 모여

고개를 푹 숙인 채 침묵을 속삭이고 있다.

설렘 가득한 봄날이 개나리의 넋으로 아리다.

 

그 꽃 다시 왔다, 가려나.

떠올랐다, 가라앉으려나.

 

그대, 우리에게서

최고의 설움이었고 최선의 안녕이었다.

줄곧 다하지 못한 인연이 봄의 비를 부른다.

망각의 부재가 왜 이리 얕은가.

꽃들의 울부짖음이 왜 이리 깊은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꽃들의 애절함이

아직 속안에 있다.

 

머지않아

꽃잎이 열렬히 추락한다.

하늘과 단절된 향수에

땅으로 숨어들어간다.

 

기억될 꽃송이들,

하얗게 텅 빈 기억들 속에서

노랗게 물들어간다.

 

훗날의 봄에

우리는 또 노란 개나리의 삶에

넋을 놓고 웃을 테다.

​

​

노란 기억_한수련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는 너무 쉽게 보낸 1년이

유각족들에겐 피눈물리 흘리는 고통의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지만....

우리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

 

<세월호 1주년 추모식>
날짜 : 2015년 4월 16일 PM 7:00
장소 : 서울광장 (시청역 5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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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인제인맘
  • |
  • 2015-04-16 15:42
답댓글

언제 1년이나 지난건지....참...

이렇게 살아있는 사람들은 살아지나봅니다....ㅠㅠ

인터넷 기사를 보며 혼자 눈물을 뚝뚝흘리고 있었네요....

 

오늘은 정말 하늘에서도 요란스럽게 비가 옵니다...

모두들 잊지 말자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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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운린이들
  • |
  • 2015-04-16 13:37
답댓글

일년 전 오늘 전원구출되었다는 오보에 아무일 없었던듯 지내다가

번복된 기사내용에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인이 나도 이럴진대 피붙이를 보낸 사람들의 마음은 ... 형언할 길이 없겠지요.

 

일상에 묻혀 잊지는 않았나? 되새김질 해봅니다.

타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내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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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병정
  • |
  • 2015-04-16 12:34
답댓글

금방 이라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입니다.  이 하늘이 많이도 무겁게 보입니다.

조금전 밥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세월호 학생의 한 아버님이.. "아이가 금방이라도 '학교다녀왔습니다' 하고 들어올 것만 같다 하시면서

매일 밤 아이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아~~ 가슴이 메입니다.

 

오늘.. 하늘에서도 비가 내리고.

내 마음에서도 비가 내립니다.

그 비는 오늘 하루 우리 모두의 눈에서 눈물되어 내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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