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 2학년이에요. 요즘 들어 아이 영어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아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아이에게 6세 무렵부터 영어책을 접하게 해줬어요.
푸름이닷컴에서 샀던 마더구즈를 처음 들려줬구요.
인기 많던 노부영은 딱 2권 들려줬네요. 왜 그랬는지 지금 무척 후회되는 부분이에요.
이후 7세 들어서면서 세이펜 되는 my first book을 보여줬구요.
1학년이던 작년 1년 동안 <삼성 그림책으로 영어 시작>, <스토리 붐붐>, <플레이타임 인 잉글리위>를 열심히 봤어요. 주로 한국에서 만든 영어책들이네요. (하은맘 책 참고했습니다.)
잠 자기 전에 5권 ~10권까지 읽어주고, 아이는 몇 번 들으면 혼자 소리내서 읽었구요.
아이가 잘 읽으면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을 했어요.
이 외에 기타 영어 학습지나 방과후 수업, 엄마표 파닉스 등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1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잘 한 건지...조바심이 났어요. 아이가 2학년 들어서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 하는데, 잘 안 돼서 답답해 하는 것 같았거든요. 저도 그동안의 성과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긴가민가 하기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는 학습지 등 사교육에 회의적인 편이라 관심도 두고 있지 않았는데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학원에 상담을 가보기로 했어요.
파닉스도 제대로 해준 적이 없어서 정말 다 내려놓고, 동네에 있는 ㅊㄷ 에이*릴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파닉스는 단자음, 단모음은 다 맞췄고, 이중자음과 이중모음 등에서 조금 틀렸어요.
그래서 seedbed2 레벨이 나왔어요. 이 레벨은 6개월 파닉스 코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파닉스 교재가... 생각보다 허술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파닉스를 학원에서 일주일에 3번씩 5개월(지금은 4월이라 5개월 남았어요)이나 한다는 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어요.
학원비나 교재비도 만만찮구요.
원어민 교사를 만난다는 게 그나마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큰 맘 먹고 파닉스를 아이와 집에서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책장에 유치원에서 했던 zoo phonics 교재가 있더라구요. (그 당시 제가 봐준 적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일단 이걸로 해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책은...당장 동네 대여점에 가서 이것저것 빌려왔는데요.
제가 읽어봐도 ort는 재밌더라구요. 아이는 ort1단계는 비교적 쉽게 읽고, 오베영을 좋아했어요.
fun to read도 빌려왔는데 생각보다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Dvd는 요즘 소피아공주 자막 없이 봤는데,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영어 공부를 아이와 집에서 한다는 게 이렇게 조바심나고 힘든 일인줄 몰랐어요.
2학년이 되니 주변에서는 슬슬 학원에 가는 친구들이 생기고... 3학년 되서 영어수준이 확 차이난다는 선배맘들의 얘기, 잠수네식으로 진행했다 후회하는 선배언니 얘기... 등등 들으니 맘이 참 어수선하고 힘드네요.
사실, 담주에 동네에 있는 몇 군데 학원을 더 탐방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생각인데요.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제게 따끔한 충고와 조언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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