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쑥쑥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고 글도 몇번 남기지 못한 초짜 엄마표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학년은 4학년이 되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학교 상담을 다녀왔는데 아이의 진단평가, 단원평가 점수들을 선생님께서 체크하시면서
거의 학습모드로 상담을 해주시더라구요^^
3학년때까지는 아주 화기애애하고 아이의 성격, 성품, 이런부분들이 많았는데 고학년이 되기는 되었나 봅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하고 계시거나 고민을 마치신 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하기도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는 서울에서 학군이나 학습분위기는 좋지 않은 동네입니다^^
안좋은 환경도 아주 많은 곳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 첫째가 4살 때 한글을 깨치고 제일 먼저 한 소리가 "히트모텔"입니다.
저희 집에서 밤에 바라보면 보이는 모텔이름 이거든요.
그런 모텔들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은 저희 남편이 40살인데 40년 됬습니다^^
중간에 한번 헐고 다시 지은 집이구요.
남편은 모텔, 호텔 많아도 별로 개의치 않고 살았다고 하네요.
저도 뭐 주변환경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인지라 별 상관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빌라업자들이 이곳저곳을 매입해서 그 많던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이 헐리고 빌라들이 마구마구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희 옆집도 팔리고 앞집도 팔리고.....
나중에 저희집만 어두컴컴한 곳에서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식구들은 이사를 해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음...
지역을 말씀드려 죄송한데 가깝게 목동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입성(?)하는 게 소망인 학교 학부형들이 많더라구요.
3학년부터 아이들이 자꾸 전학을 갑니다.
이곳 학교보다 조금더 좋은 환경을 찾아서 다들 떠나시네요.
4~5학년때는 아주 많아질것 같습니다.
학군좋은 곳을 가면 아이가 더 좋은 환경을 접하고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저는 학원은되도록이면 늦게늦게 보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건 중등, 고등 학부모님들이 보기에 자만으로 보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아이들이 그렇게 뛰어난 아이들도 아니구요.
선행이나 심화학습 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 학교에서도 갭이 느껴지거든요.
얼마전 직장선배님들과 대화를 했는데 사교육 액수를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초등1학년때부터 특별히 많은 걸 시키지 않았는데 아이당 거의 70~80만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 그리고 중학교에 올라가니 백만원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과학고, 외고, 자사고 입학을 못하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더 많은 돈이 고등학교때 들어갈 것이다.
선배님들이 별말씀을 안하셔서 몰랐는데 대화를 하는데 그분들의 고민과 힘듬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글이 자꾸만 너무 심각해지고 있어서 겁이 납니다^^
학군 좋은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옮기라는 말씀들을 주변에서는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
그런데 전 좀 청개구리과인걸까요?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이 잘 진행하고 있고 잘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쑥쑥에서 선배맘들께 듣고 싶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괜시리 이곳에다 풀어놓고 도망갑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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