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시절에 요것만큼은 꼭!!!!
이건.. 아직..
큰애는 이제 고1이고,
둘째놈은 호모중딩쿠스라서
딱 이거다 하고 말하기엔 어설픈 고딩맘이에요.
중등시절에 요것만큼은 꼭!! 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게
선수학습이 어느정도까지 되어있는가에 따라서 다~ 다르니까...ㅎㅎㅎ
쑥의 자주반 정도라면
영어는 어려서부터 많이 듣기에 노출되었다고 보고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면.
<영어>를 얘기해볼게요..
영어는 중딩때도 그대로
그동안 해온 방법대로 자기가 잘하거나 혹은 좋아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듣거나 읽거나 혹은 보거나 해나가야겠지요.
중3 겨울쯤에는 한국식영문법(말이 좀 웃기네요)에 대한 정리가 대체로 필요한 듯 합니다.
중학교까지는 학교 영어내신셤은 대체로 그닥 어렵지 않은 반면
고등학교 영어내신은 아주 까다로운 문법 문제로 변별하는 경향이 짙어서 입니다.
고1 큰아이의 경우는, (서울광역자사고 입니다)
영어시험의 난이도가 허걱입니다.
교과서는 능률을 채택하고 있지만,전혀 펼쳐보지도 않고
부교재로만 수업합니다.
영영으로 된 어휘서, 대통령연설문등의 독해교재, 자체문법교재 등등....
큰아이는 텝스 800점 가량의 성적인데
내신셤볼때 시간이 부족해서 주관식 한문제를 미처 못풀 정도였습니다. ㅠ
광역자사고 쯤 온 아이들이 중간고사 첫시험지 내면서
못다푼 문제에 못다 작성한 답안지에....엉엉 울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50분 시험시간에 시험문제가 40~45문항이니...
긴 독해지문에 영영어휘에 자칫 머뭇거리다보면 시간부족은 불보듯 뻔하지요.
거기다 omr답안카드 작성에 주관식 답안작성 시간까지 감안하면... 후덜덜입니다. .
시험범위 공부할 양이 중학교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 시간안배에 실패하기도 쉽상이지요.
큰아이는 중3때 8개월 가량을 동네 영어학원에서 시쳇말로 좀 빡세게 학습위주의 영어를 했습니다.
그전에는 의사소통수단으로서의 영어에 촛점을 두고 초등까지는 집에서 열심히 듣기만 했구요.
영영문법서 조금 들었다놨다..ㅠㅠ 독해서도 만지작거리다가..ㅠㅠ
중등 이후로는 가늘게 끊어질듯 말듯 이어온 집중듣기가 거의 다였기에
벌려놓은 영어들을 좀 다듬고 오무려서 모아볼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학원도움 받은 거에요.
요무렵에 긴 독해지문을 빠른 시간내에 읽고 풀어내는 훈련이 되었는데 그게 지금 버티는 힘으로 보입니다.
토플리딩,텝스리딩, 능률고급영문독해, 숨마쿰라우데 voca, AZAR 영문법(고급자용 파랑이)
등등의 교재로 여유없이 빠듯하게 공부했던게 지금 도움이 된다고 하며...
동생도 그 무렵즈음엔 빡빡하게 그렇게 시키는게 좋겠다고 저에게 조언도 해줍니다. ㅎㅎㅎ
우리처럼 영어를 많이 듣고 읽어서 어휘공부를 따로 안한 경우에
많은 어휘를 이미지로만 알고 있어서
딱 우리말로 일대일 옮기는 걸 굉장히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집만 그런가 모르겠지만요^^::)
둘째놈은 능률voca 어원편으로 술렁술렁 여러순배 돌리니 이제 그것도 조금 나아졌어요...
이제 고등은 수능영어를 준비해야하니.
수능몇개년 기출문제들을 풀며 약점을 진단하고 대비해나갑니다.
어휘서도 하나 다시 선택해서 꾸준히 놓지않고 합니다.
엄마인 저는... 고등학생이더라도 집중듣기는 꾸준히 하자고 입아푸게 얘기하지만,
갈길바뿐 아이에게 들어먹힐리가 없습니다. ㅠㅠㅠㅠ
고등에서 영어실력을 일취월장..????
이건. 80시수이상을 영어로 채우는 외고가 아닌이상엔 구조적으로 힘들다고 봐요.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각종 교내 경시대회, 수행평가, 보충수업, 동아리활동 등등의
여유롭지 못한 학교일정을 잘 소화하고, 수상실적도 좀 내야하니.. ㅠㅠ.
거기다 시간잡아먹는 괴물..누구에게나 입시의 커다란 장벽이면서, 입시에서 수퍼울트라파워캡숑짱인
수.학.이 떠억하니 버티고 있으니까요.
이쯤되면 영어는 중딩까지 마무리 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감이 오시죠??
네... 영어는... 고등에서는 점검하고 보완하는 정도로 될 수 있다면
조금 숨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고등에서 영어는 그냥 손놓고 지나가는 건 아니지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도 공부해야하고,
그것들이 결국 수능준비로 연결되는 것이구요
그러나,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초등이나 중등때처럼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는 어렵다는 겁니다. ㅠ
노파심에 한말씀 덧붙이자면...
내 아이 영어실력을 학교시험 점수로 가늠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큰아이가 엊그제 친구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영어를 못하면 정말... 서럽더라....>고 해서 이유를 물으니.
이과라서 수학공부하기도 벅찬데, 영어마저 안되어 있으니 영어학원까지 다녀야해서
시간도 없고, 미추어버리겠다고 넋두리를 하더랍니다..
그 친구.. 사실은 중학교에서 영어내신이 1,1,1,1,1,2 여서 외고지원도 고민했던 친구였는데,
그냥 딱 학교내신만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구요.
반면에 울 큰 애는..영어내신이 1,2,1,1,2,2 였는데요, 이 학교 영어내신셤 어렵기로 동네에서 유명했습니다.
물론 얄팍한 자기 영어실력을 믿고 내신공부를 등한시하기도 했고 실수도 많은 아이이기도 했어요. ㅠ
암튼.. 텝스800 정도의 아이와 영어듣기가 자유롭지 못한 두아이의 내신성적은 참 상반되었습니다.
이처럼 학교마다 혹은 지역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므로
학교내신점수는 객관적 지표로 삼기에 적절치 않으니 학교성적으로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기초부터 단단한 영어공부에 온 힘을 기울이시기 바래요.
혹 수준을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공인어학점수같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하시는게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