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작년 말부터 동네 문화센터에서 과학실험교실을 통해 매주 실험을 해왔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일주일에 하루 실험 2개씩은 대단한 것은 아니라도
관성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 등 나름 과학 용어도 챙겨 듣고
아직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이다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선생님의 사정으로 봄학기는 휴강이 되었습니다.
아이도 저도 매우 서운해서 다른 곳에서 수업을 들을까 하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내일은 실험왕'이라는 책을 보고 휴강기간동안 집에서 해 보기로 했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3962076?scode=029
만화책 한권과 실험도구 한 상자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만화책을 읽고 직접 실험을 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고른 것 중에 28번 [곤충과 거미]를 어제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색상을 입힌 고치 2개와 실패를 만들 수 있는 조각들이 들어 있습니다.
조각은 잘 끼워서 실패를 만들고 고치는 뜨거운 물을 부어 둡니다.

고치가 풀리면서 실처럼 나오면 실가닥을 실패에 끼우고 돌립니다.

실이 어찌나 얇은지 돌리고 돌려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을 돌리다보니 이렇게 실패에 실이 가지런히 감겼고
고치는 잘라보니 안에 번데기가 들어 있군요.

물이 식으면 실이 잘 풀리지 않으므로
제가 20-30분 간격으로 뜨거운 물로 교체해 주는 것 빼고는
아이 혼자 오롯이 실패를 만들고 실을 감았습니다.
집에서 과학 실험하기 사실 번거롭기도 하고 엄두가 안 나지만
책과 실험도구가 세트로 서점에서 쉽게 살 수 있으니
가끔 한 번씩 해보시면 좋을 듯 해서 올려봅니다.
만화지만 학습만화다보니 지식도 좀 쌓을 수 있는듯 해요.
아이는 신이 나서 자꾸 실험을 해보자고 조르지만
저는 실험은 하루에 하나씩!을 외치며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하루에 실험 몇 개하면
왠만한 학원비도 훌쩍 넘어버려요. ㅠ.,ㅠ
또 모든 실험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예요.
저번에 했던 DNA추출 실험은 완전 실패작입니다.
그러나 실패는 실패대로 좋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같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물론 실패했다고 궁시렁궁시렁 말이 많았지만......^^;
과학은 이렇게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접하면서
아이를 살살 꼬드깁니다.
"아들아, 과학실험 재미있지? 너가 나중에 공부를 열심히해서
과학고를 가면 맨날 이렇게 실험을 할 수 있대.
너 혹시 과학고를 가보지 않을래?"
실험을 빙자한 놀이에 빠진 아이들은 혹해서 과학고를 가보겠다고 합니다.
으음....... 넌 이미 엄마의 거미줄에 딱 걸린거야. 푸하하하하!!!!!!
오로라공쥬와 함께 찾는 엄마표 칼럼글 모두보기


쑥쑥몰
체험이벤트














Lola and Tiva 어휘 연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