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설 날 연휴가 지났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는 시어머님 모시고 큰 형님댁인 진해를 다녀왔습니다..
내려갈 때는 새벽 3시에 내려가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올라올때는 자그마치 9시간이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정말 나중에는 허리와 등이 넘 아프더라구요..ㅠㅠ
조금 가까우면 좋겠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아주버님이 직업군인이시라서
정해진 곳에서 거주해야하기 때문이죠...ㅜㅜ
전역하시면 서울에서 조금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데요.
형님은 진해가 좋다고 진해에서 살고 싶다 하시네요..ㅠㅠ
우리야 뭐 괜찮지만...
시어머님이 이제 팔순이 넘으셨고,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야하는 우리는 정말 적잖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아주버님 말씀으로는 어머니를 조만간 진해로 내려오시게 해서
지내게 하신다고 하지만
어머님이 넘 답답해 하실거 같고,과연 내려가실까하는 생각도 듭니다..ㅠ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ㅠ
서울에서만 수십 년을 지내셨는데..ㅠ
암튼...우리 아들내미는 잠도 실컷 자고,
휴게소 들러서 맛난 음식도 먹으니
별 불만없이 내려가고,올라오고 그랬네요..ㅎㅎ
하지만 올라와서는 제가 명절 증후군에 걸려서
그만 이틀을 그냥 누워있었답니다..ㅠㅠ

음식을 많이 하거나 형님들이 일을 마구 마구 시키는 분들도
아니여서 부담스러운 명절은 아니였지만
아무래도 장거리 주행이 제겐 넘 힘들었던 모양입니다..ㅠ
그러니 어머님은 오죽하시겠느냐는 거죠..ㅠㅠ
암튼...이번 설은 음식 만드는것보다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좀 받았답니다..ㅠㅠ
남편은 우리도 이제 나이를 먹는거 같다면서
피곤해하더라구요..ㅠㅠ

진해라서 기차를 타기에도 좀 애매하고,
하기야 기차표 구하기는 더 어렵지만 말이죠..ㅠㅠ
내년까지는 진해로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역후에는 어디로 이사를 하실지가 걱정스럽네요..
에효....어제도 TV에서 고속도로 상황이 뉴스에 나오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도 저렇게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있었던지라
머리가 다 띵!!! 하더라구요..ㅠ
하지만 형님이 맛난 음식 해 주시고,
즐겁게 명절을 지내고 올라왔답니다^^
서울에 와서 친정엄마께 들러서 바로 새배 드리고..
떡국 끓여서 같이 저녁을 먹었답니다^^

올 설 날도 이렇게 지나갔네요..
마치 큰 숙제 하나 해결한거 같은데....
아버님 산소를 아직 가질 못해서 아이 입학식 끝나고 나서
3월에나 가야 할거 같아요...ㅠ
시아버님 산소는 우리만 다니거든요....!!!!
친정 아버지 산소는 우리만 못 갔는데
친정아버지 산소에도 근간 한번 가뵙고 싶습니다....!!!!!^^
연휴는 끝났지만 우리는 아직 설 날이 끝난것이 아니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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