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지나와 엄마가 감기로 정신 못차리는 사이에 시간들이 흐르고 흘렀네요.
설전날 차례 준비하고, 설날 차례지내는것 이외에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기만했습니다.
지나와 아무것도 안하면서 든 생각은, 어쩌면 우리몸이 쉬라고, 그저 아무것도 안하라고 감기에 걸리는게 아닐까..하는 것이었네요.
반강제로 일주일 넘게 쉬고나니 지나도 더 생기가 돌고, 엄마도 여유있는 (어차피 용을 써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주사투혼을 발휘했다지요?^^) 시간이어서 어쩌면 감기에 감사했다는...
지나가 스케줄이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일주일이었으니 말 다했지요~
어제는 지나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면서 이런 생활도 좋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는 천천히 쌀을 씻어 밥통에 앉히고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야채와 햄을 볶아 엄마아빠에게 볶음밥을 대접했습니다.
딸아이가 챙겨주는 저녁은 불조심시키느라 맘은 더 조렸지만 맛있었답니다 ㅎㅎ
그래서 지나에게 오늘처럼 지내는거 참 좋다... 할일도 없고 과제도 없이 그냥 지내는것도 좋겠다..
했더니 지나는 주말에만 그렇게 지내겠대요.. 삼학년이 코앞이라 기합이라도 들어간 걸까요?^^
열흘 암것도 못하고 놀기만 했으니 좀이라도 쑤신걸까요^^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빠르게 크고있네요.
일주일의 짧은 방학. 지나랑 잘 지내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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