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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들의 재구성

  • koneko
  • |
  • 2015-02-12
22

아잉...왜 또 코네코냐구요?

 

애들이 옆집에 놀러갔거든요.

글하나 다는데 족히 한시간은 걸리구, 댓글달다가, 혹시 누가 내글에도 댓글달았나 기웃거리다가...아무도 안본거 같으면 로그아웃하고 막....조회수 올리다가....험! 오늘글은 아니구요. 전에전에요...ㅋㅋ

나갔다가 다시 또 들어와서리...댓글달다가 내글 앞에 댓글단 엄마와 다른 글에서 마주치면 그게 또 재미있어서 또 헤매다가...오늘..왜 이런데요...ㅋㅋ

 

그런데, 할 말이 사실, 두고두고 있거든요.

바로, '살'이요.

저는 마르지는 않았지만, 찌지도 않았거든요.

그러나 올. 겨. 울!!!!!

제대로 쪘습니다.

아직 옷을 입으면 분간이 잘 안되나, 조금 가볍게 뛰는데 뱃살이 아닌 등살이 출렁이는 것이 느껴지면서 이제, 돌이킬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니, 되돌이킬 생각을 진즉에 했으나...세상 모든 것들이 맛있습니다.

 

자, 살찌기 전과 살찐 후의 식사태도를 비교해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 말고,

보편적인 이야기도 말고,

오로지 제 이야기입니다.

 

*살찌기전*

밥먹는게 귀찮습니다.

배가 부른건 더 싫습니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조금 후에 배가 묵직하고 더부룩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밥을 먹고 절대 사이에 간식을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물도 안마십니다.

이건 좀 치명적이지요?

 

*살찌기시작?살찌고나서?*

단계는 좀 아리까리 합니다만...

현재진행형입니다.

우선, 아주 급하게 먹습니다.

맛있으니까요. 방금 먹은 맛있는 맛이 목구멍을 타고 사라지는 것이 아쉬우니까요.

밥먹으면 단것이 땡깁니다.

생밤을 까먹어도, 생고구마를 까먹어도 단맛나는 녀석이 나올때까지 먹고 또 먹습니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양손에 들고 내려놓지 않습니다. 양손잡이라 더 한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 다는 것이지요.

삼종세트처럼...밥먹고 후식먹고...뭔가 아쉬우면...낫또라도...

배가 부르면 불편한 것은 여전합니다만,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맛'이라는 녀석입니다.

지금 '맛'은 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녀석은 무섭습니다.

배가 늘어지게 부릅니다.

이런 식습관이 오래되니, 방귀냄새도 방귀의 형태도, 빈도수도 바뀝니다.

헉...슬픕니다.

남편의 방귀를 닮아갑니다.

애들이 엄마의 이불속으로 달려들다가....ㅋㅋㅋㅋㅋ

큰애왈...이 세상 방귀를 다 모은 냄새같다고...ㅠㅠㅠㅠㅠㅠ

저만 이런걸까요...

지금도 배가 찢어지게 부르네요.

오늘까지만 이번 식사까지만...배부르자...며...

식사 후, 생률 8개... 낫또...뽀로*요구르트...흡입했습니다.

글구, 이런글을 쓸때만..유독...뭔가 생동감이 더해지는 느낌은 뭘까요?

아까 글은..두서 없더만....참..나...

 

우짰든...또...먹고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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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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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02-15 14:03
답댓글

ㅋㅋ 저는 지나가 없을때 식욕이 막 땡겨요~

밥막고 후식먹고 단거먹고 ~

겨우내 운동 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못했더니 청바지의 허벅지가 부담스럽습니다.

얼른 따뜻한 햇님이 나와서 걸어서 도서관도 가고, 자전거타고 도서관도 갔음 좋겟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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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2-23 11:00
입으로 웃었는데, 턱살도 웃었나봅니다.
남편이 출근길에 '너, 살쪘냐?' 라고 하네요.
그래요. 저 살 진~여자에요.
하필 운동결심한날이 엄청 추운 날이었어요.
40분을 기를 쓰고 나갔다가 그 후로는 전~혀 안나가고 있네요.
혜정님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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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5-02-13 13:18
답댓글

지난번 뵈었을때 너무 이쁘시던데 이후로 좀 살이 오르셨나보네요?

그래도 여전히 이쁘실거 같은데...^^

저도 아이 낳고 수유하면서 더 찐 살이 빠지지 않더라구요.

허리는 그래도 쪄서 26을 고수했는데 이거 참...

그래서 제작년 결심 다욧해서 29만들고, 이번에 좀 빼서 28밑 언저리까지 갔어요.

 

말씀대로 이거 참... 먹는게 너무 좋고 즐겁고, 배부르게 먹고 누워있으면 잠도 솔솔 오고~ㅍㅎㅎ

완전 살 디룩디룩찌죠~!ㅋㅋㅋ

다욧~! 의지강하게하고 하셔야 합니다.

물론 금방 조금찌신거니 금방 원하는데로 날씬하게 돌아갈겁니다~^^

모든지 끝까지 하시는 Koneko님은 하실 수 있어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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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2-14 07:44
우와...저는 그쪽으로 상승기류탔고, 캐롯님은 하강기류를 타고 계시는군요. 우리 같은 허리에서 만나겠어요...ㅋㅋ아뇨...이미 같은 사이즈를 저는...ㅋㅋ넘어섰죠...
어제 아침에..애가 만든....저거저거...이름도 생각안나는..아...브라우니...그거 자기 직전에 먹고 잤죠...아메리카노를 외치며...
음....순대국에 밥도 안말아 먹고 저녁식사 끝냈더니..브라우니로 배채울 줄은...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애 생일이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를 이 유혹으로부터...벗어날 수 있도록 손을..묶어주시옵소서.
아...찌들어 한층 더 고소한 치킨이여...모짜렐라여서 한층더 늘어지는 피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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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2-13 08:34
답댓글

나이가 들어도 살 찌는 거 그리 반가운 일은 아녀요.

그런데 노인들이 너무 마른 건 안쓰러워 보이는 건 왜 그런지?

자연스럽게 체중이 좀 느는 것도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봐요.

조금 지나면 그려러니 하고 자기 몸이 괜찮아질 때가 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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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2-14 07:40
홍박샘은 ....깡 마르셨다....
마르신 분이다....
ㅋㅋ목소리는 더 마르셨다...
빗자루랑 모자만 드리면....ㅋㅋㅋ쓰고 날아가실 수도 있을거 같다...
한번 뵈었다고...왜케 친근한거죠....
저의 가벼움을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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