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어 밥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직 한밤중, 저에게는 이미 밝아버린 아침입니다.
별일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쌓이는 동안, 전세계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잔아줌마같은 사람이 또 나타나서 역사라고 재 조합을 하겠지요?
여태읽은 '세계역사이야기'는 눈물없인 못볼 정도로 전쟁투성이였던거 같습니다.
땅따먹기를 하는데 누가 더 좋은 돌을 가졌는지, 누가더 약삭빠른지와 기타 등등의 이유로 나라가 생겼다가 사라지고 찢어지고, 또 커지고... .
원래 주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의 서양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야만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에 읽었던 분량중 300페이지에 내용을 인용해봅니다.
"건륭제는 60년 동안이나 중국을 통치했어. 그 시기에 서양의 강대국들은 제각각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해 나가고 있었단다. 스페인은 남아리메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북아메리카까지 진출했고, 프랑스와 영국은 주로 북아메리카를 차지했어. 영국은 또 인도에도 그 세력을 뻗어나가고 있었어."
이 부분이 이번주 내용의 요약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다 잊을 내용을 수잔아줌마는 잘도 짚어주시지요? 이 책은 '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이 아니고, '교양없는 우리엄마를 위한'이라고 바꿔도 충분히 잘 팔릴거란 생각이 듭니다. 호호.
(한국이 한줄 언급되었습니다.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는 있지만, 넘어가지 않았다...ㅋㅋ자랑스럽습니다. 한줄은 여전히 아쉽지만...한국 독자가 얼마나 많은디...)
둘째아이와 큰아이가 영토 싸움을 합니다.
이부자리에 누워 엄마를 서로 차지하겠다며, 자신은 끝자리가 싫다며 발버둥을 칩니다.
안아픈 손가락 없건만은, 목소리크고 징징대는 녀석에게 좋은 자리가 돌아갑니다.
한가정의 이불위에서도 이렇거늘, 세계사의 분쟁은 당연한걸까요?
우리나라에 최신식 무기와 공장에서 이제 막 생산된 좋은 섬유들이 넘쳐났다면 일본처럼, 영국처럼 우리도 그랬을까요. 노예가 더 필요했을까요?
욕망의 당연한 결과일까요?
그제도 일어났던 전쟁, 어제도 일어났던 전쟁,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은 미래에도 계속될까요?
한 아줌마의 머리속이 복잡해져 갑니다.
뭐, 훌훌털새(세?어라..)도 없이 금새(세?어라..) 날아가겠지만 말입니다.
아이고, 다음주는 481쪽 까지입니다.
화이팅!!!
한권으로된 세계사 책 좀 추천해 보아요.
이 시리즈 다 읽으면 읽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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