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시작 3,4단계 계속하시는건 어떤가요?
우리 아들, 6살인데 올 6월까지 영어는 전혀 안시키고 있었어요.
간간이 영어 동요 흘려듣는정도가 다였죠.
막 불안하던 차에
어린이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브루노 책에 관심을 보이길래
싼 맛에(?) 삼성영어시작 1단계를 사 줬어요.
그랬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며 하루에 한번 혹은 두번씩 꼭꼭 듣더라구요.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면 일단 영어시작 책부터 펴고 오디오 듣고..
그렇게 정확히 7월 초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4단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저번달부터 영어책을 줄줄줄 읽더라구요.
도서관에 가서도 처음 보는 영어책이라도 자리 잡고 앉아 소리내어 졸졸졸 읽어요.
아이가 내용을 파악하는가 궁금해서 가끔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대답하곤 한답니다. 비록 매우 짧은 문장으로 대답하긴 하지만.ㅎㅎ 그리고 간혹 어법에 안맞는 문장을 내밷기도 하지만요.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처음 보는 영어책들을 줄줄 읽어내려가니(물론 쉬운 레벨의 영어책이죠) 주변 또래 엄마들이 은근히 다가와 아이가 책 읽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는 아이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너 미국서 살다 왔니?"
암튼 저는 이런 이유로 삼성영어시작 책이 구세주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체계없이 영어를 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지 회의가 많이 들어요.
그래서 얼마 전엔 튼튼영어라도 시켜볼까 해서 체험수업신청을 했고 아이와 체험수업을 해 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초등학고 3학년 평균 수준정도 된다고 하네요.
영어 시작한지 4개월 된 아이가 이정도면 정말 놀랍다며, 엄마가 어떻게 영어를 해줬는지 묻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그냥 지금은 지금 방식대로 영어를 해 나가 보려구요.
저두, 이제 곧 아이가 영어시작 4레벨까지 끝나면 막상 뭘 해줘야 할지 고민되지만
지금껏 하던 방식대로 도서관 가서 씨디 딸린 영어동화책이나 일반 유아영어책 열심히 빌려다가 보여주려고요. 그러다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영어책이 있으면 구입해 주고...
영어도 한글처럼 학습이 아닌 언어로만 접근을 해야된다고 하면서 한글과는 달리 영어만은 꼭 체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우리 아이들 한국말 가르칠때 가나다라부터 체계적으로 시킨 건 아니잖아요. 그냥 아이가 알아듣던 말던 한국말로 열심히 지껄여대다보니 아이가 어느날부터 말귀 알아듣고 입 트이게 된 거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어책 많이 접해주고 하다 보면 어느날 귀 트이고 입 트이게 되겠죠.
암튼,
영어시작 12레벨 다 하셨으면 34레벨도 하시는게 어떨지...
삼성영어시작이 무척 고마운 저로써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