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둘째는 7살입니다.
뚝뚝한 첫째인 누나에 비해서 애교가 많은 편이고 표현을 잘 하는 편이지요.
저의 헤어스타일이 바뀌거나, 립스틱을 살짝 바르기만해도 금방 반응을 해줍니다.
'엄마! 너무 이뻐요.' <---이런 표현은 남편이 해주면 밥상이 달라질 텐데요 ㅡ.ㅡ;;
그런 둘째가 얼마전 결혼을 해서 신혼재미에 푹 빠지신 선생님이 너무 이쁘고 좋다며 편지를 썼습니다. 원래 행복하면 더 이뻐 보이잖아요 ^^ 선생님께선 쌍꺼풀 수술을 하셨는데 붓기가 덜 빠져서 아직 자리가 덜 잡혔죠. 제가 ' 선생님이 왜 쌍꺼풀 수술을 하셨을까? 예전의 눈이 훨씬 매력적이신데..'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 아니야~~ 아니야~~ 우리 선생님 이뻐!!!' 이럽니다. 누가 밉다고 한 것도 아닌데 짜슥!! 이눔이 커서 여자친구 데려왔는데 제가 몬생겼다고 하면 난리를 피울 놈이네요.
얼마전에는 자기반에 제일 이쁜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더라구요. 남자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여자아이랍니다. 아들 몰래 사진 찍었어요! 모두 비밀이어요~ 쉿!! ㅎㅎ ^^


저기 엘사 스티커는 누나를 졸라서 뺏은 스티커!!!
신나는 금요일인데 비가 내려서 많이 우울하시지는 않으신가요?
이 글을 읽으시고 기분 조금 풀리시라고요~^^
아~!! 언젠가 제 곁을 떠날 귀염둥이 둘째!! 많이 이뻐해줘야겠어요. 그리고 제 곁을 떠나기전에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엄마가 젤로 이뻐!!' 이 소리 실컷 들어야겠네요 ^^*
덧붙여 저 편지 이후에 저에게도 사랑스런 그림편지를 줬는데요. 저 편지에 있는 여자친구보다 훨씬 이쁘답니다 ㅋㅋㅋ (아이고~~ 이 승리감은 뭐지? 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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