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어를 못해요...
그리고 영어에 큰 관심도 없었답니다. 살아가면서 별로 불편하거 모르겠고..외국에 나갈때도 가이드나 친척이 있어서 별로 어렵지도 않았네요.
제가 영어에 관심이 간건 아이가 태어나고 사진이 너무 이뻐서 산 DK 사전류 책들때문입니다.
무작정 보여줄수가 없으니 단어 말해주고..그러다 보니 몇개 질문도 해보고...
그렇게 시작된 영어가 한때는 무척 재밌더라구요. 영어책도 무지 샀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지금생각하면 그때에 비해 지금은 제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것을 인정합니다. 단어위주로 하던게, 숙어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고..그렇게 문장 해석하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제가 책을 좋아하는데 아마 책으로 영어를 배웠다면...무척 잘했을거란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 낳기전까지 영어원서는 단 한권도 본적이 없었네요.. 교과서만 보고..대학때 과도 전혀 공부쪽이랑 관련이 없는 과를 나와서....
욕심도 생겨서, 팝송도 해석하고...영화대본도 해석하고...
아이와 이것저것 자료만들어 가면서 놀아주고 단어공부하고, 또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수 있게도 했습니다.
근데..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없고. 책을 읽어도...회화가 저만큼 뿐이 안되네요.
아주 간단한.. 대화...물론 아이가 단어를 많이 알아서 자기딴에는 길게 말하고 싶어하는데도 엄마가 잘 못하니..
아직 어리고..이정도면 충분한거 같아도...도통 회화가 안되니... 솔직히 해석하고 책읽고 하는것은 단어만 찾고..그러면서 하니 늘기는 늘어도 이것을 대화로 옮기기는 무척 힘들더라구요.
말 그대로 언어라... 저도 아이와 좀 길게 말하고 싶고..어쩔땐 내 생각도 표현해 보고 싶고..
간단한 질문하고..간단한 대답하고..단답형에 질문과 답만 오가니 아이가 한국말도 오히려 늦어지고..
한국말도 단답형으로 한다는 사실도 몇달전에 알았네요... 현재는 영어보다 한국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전에 어떤 엄마가 안돼는 영어만 하다 오히려 아이에게 언어시기를 놓쳐서 언어치료를 받아야 했다는 충격적인 예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지금 아이에게 오직 한국어만 길게..표현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러니..제 자신에게 너무도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학창시절에 공부좀 할껄....현재도 열심히 책읽어주고 나름대로 다른 문장을 추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정말 노력하는 엄마에요..원래 잘하는 엄마가 아니구요.
저도 늦게 배운 영어가 참 재밌네요. 아이책사면 제가 먼저 다 읽고 해석해보고 숙어찾아보고..너무 재밌어서 날밤도 새운적도 있고....
근데..아이를 위해 잠깐 회화는 접어야 겠어요.
아이가 말이 느리고 표현력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니...언어적시기를 놓쳐서는 안될것 같거든요.
여전히 영어책은 많이 읽어줍니다.
그냥 책만 읽어줘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놀아주고 영어로 말해줘야 더 이해한다는것도 알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일단 회화가 안되니....그렇다고 전혀 안하는건 아니구요. 예전보다 줄여야 겠어요.
영어로 질문하고 답하는건 아주 잘해요. 날씨, 시계, ... 근데 자기 표현을 못하는 단답형 영어라...
아...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잘 표현됬는지는 몰라도..암튼..오늘따라 답답하네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리틀 프린세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