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방과후 도예교실에 다니는데
자기가 만든 작품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감옥' 이라는데 큰 아이가 보더니
An I can read level 2 - Mouse soup 에 나오는 바위 얼굴 같다고 해서
예전에 즐겨보던 동영상을 함께 보았더랬지요.
이 책을 읽다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맞아~ 새가 거짓말을 했지~! 했더니 큰 아이가 그러는 겁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어느 높이에 서서 보았느냐가 다르다는 거예요.
(이 스토리를 아시는 분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
오~! 저는 정말 놀랬더랬지요.
이것은 책에는 없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때 저는, 큰 아이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특별한 재주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생일도 발달도 느려 저의 큰 걱정거리였던 큰 아이에 대한 한숨을 상당 부분 날리도록 도와주었던 대화였답니다. 그게 3-4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영상을 다시 보던 중에 작은 아이가
'새가 거짓말을 했어요!' 라는 겁니다.
이 아이에게 새가 한 말이 왜 거짓말이 아닌지 이해를 시키는 데 한참이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을 안한 것인지? 한 것인지?... 꼭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짧은 동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남들은 다 보는 것을 못본다고 생각했던 두 돌은 몇천년동안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쥐의 말을 듣고, 어짜피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다시 행복해집니다.
두 돌의 행복의 기준이 참 상대적인 것 같아 뭔가 모를 씁쓸함이 남으면서 재미있는...
쓰다 보니 헬렌켈러의 말도 생각납니다. 보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명언을 남겼던... 확실히 옮길 수가 없네요. 다음 기회에~
이런 책을 초등 저학년 때 읽고 지나가기에는 참 아까운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막~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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