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때까지는 예체능 말고는 사교육을 시키지 말자..!!
요렇게 밑바닥에 다짐이라는 걸 깔아두고
지지고 볶고..
어느덧 초등 6학년 말...
6학년 초에 *몬 수학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5학년때 동생과 함께 원어민샘과 주 1시간 놀기..
그것 말고는 나름 다짐을 잘 지켜온 것 같네요..
학원을 보냈더라면 더 잘 했을까?? 란 질문은 던지지 않으려구요.
왜냐하면 아이가 초등 시절 보낸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그것과 바꿀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요.
중학교를 앞두고 스케쥴을 다시 어떻게 짜야 하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검도를 배우고 싶다네요. 친한 친구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재미있다면서..
검도야 운동이니 무조건 OK, 그러나 친구가 몇 달 만에 그만 두더라도 너는 최소 무조건 1년 이상은 한다는 것에 동의하면..이라는 조건으로 담주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주 3회..
그리고 지금껏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일등공신이 되었던 피아노를 잠시 접고 기타를 배우고 싶다네요. 요즘 버스커버스커에 한창 빠져 있는터라 그 노래들에 깔려있는 기타반주를 쳐 보고 싶대요.
그래서 1월부터는 피아노 접고 기타를 주 1회 배우기로..
그리고 기존에 하고 있는 플룻 주 1회는 30분 정도 밖에 안되므로 가비얍게 지속하는 걸로..
계획을 이야기 했더니 쑥 지인께서 까르르 웃으십니다.
이건 뭐.. 중 1이 아니라 초등 저학년 스케쥴 아니냐고...
헉.. 그러고 보니 그렇구만요...
그렇지만 또 어떤 분들 말로는 은근히 중 1에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말도 하시더군요.
요즘 애 아빠는 때아닌 EBS 수학 인강에 빠져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embed/43tYss2aSF4&feature=www.youtube.com/embed
이 분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나머지 '부끄럽다'를 가슴에 대고 읖조린 후 부터 였습니다.
이제 수학은 슬슬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겠구나 타진 중이면서도
남편의 노력에 눈치 아닌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교육을 시킬 때 시키더라도 제대로나 알고는 있자..는 심정으로 어제 서점에서 골라온 책입니다.

사교육 10년, 공교육 10년의 경험을 가지신 분이 쓴 책이니 뭔가 답이 있으려나.. 오늘부터 읽어보려구요. ^^
영어도 방향잡기가 어렵네요. (중등게시판이 북적북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등 영어는 어려워서 틀리는 것은 아니고 선생님이 원하는 답을 쓰지 못해서 틀린다는 것을 깨달은 사건(?)이 있었어요.
얼마전 제 원서독서모임 단톡에 시험문제 하나가 올라왔지요. 보기 다섯개중에 틀린 것 2개를 찾으라는 거였는데 수동태 문제였어요. 우리 멤버들 또 맹렬히 답 유추하고 문법책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 네이버 사전 캡쳐해서 올리고... ㅋㅋㅋ 그러나 답이 다 엇갈리는 데다가 학교 샘이 말한 답도 아니라는 겁니다. 급기야는 아는 원어민들 동원하여 그들이 보내준 카톡 댓글까지 공유를 하였는데....
흠..... 결론은 원어민이 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선생님니 아니라면 아닌거다!! 인겁니다.
고로... 학교 내신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무조건적인 집중과 노트필기와 선생님의 프린트물이 100점의 지름길이라는...
그것을 위해 허구헌날 교과서만 들여다 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중 1짜리 한테 벌써 고등 문제집 풀리고 싶지도 않고... BBC learning English 에서 하는 6 minutes English를 하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더불어 책도 좀 읽게 하구요..
중등시절 독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고 생각의 확장과 가치관의 형성이 정립되는 시기라 책 읽는 시간도 주고 싶고... 그러려면 사교육 시간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에요..
주문한 중 1 수학 문제집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지인들께 물어 나름 선정한 개념. 응용. 심화 한 권씩.. 요놈들을 어떻게 구워삶을까 연구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앞으로 하게 될 책인데 엄마가 미리 좀 들쳐봐야겠다고 했더니 딸아이가 부탁하네요.
"엄마. 살살 예쁘게 봐~~!!" ^^
우리의 앞길도 살살 예쁘게만 진행되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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