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아이와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는데,
중학생 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손에 책을 들고
읽으면서 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책 읽으면서 가고 것이 신통방통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앗..슬쩍 보이는 표지가 낯이 익은 책이였어요..
제가 그걸 보고...
그 아이 뒤를 따라가며 핸드폰을 꺼내 저도 모르게 찰칵~ 했다지요..

큰 아이에게..(빨간 언니 뒤에 가는 아이~ㅋ)
나: " 우와 저 언니 고수다 ..우리 동네 고수여.."
딸 왈 : " 왜? 뭐가..? 엄마..나는 책 읽으면서 계단도 오르 내릴 수 있는데.. 저 정도 쯤이야.."
나 : -,.-;; " 그게 아니고.. 저거 해리포터네.."
딸 : " 해리포터? (한글판으로) 나도 읽었는데 뭐가..?"
나 : " 엉~ 잘 봐~ 저거 원서야.. 다 꼬부랑 글자야..."
딸 : " 뎅~ " ㅋㅋㅋ"
크하하~ 우리 동네에도 저런 아이가 있었다니..
쑥쑥에서는 학생들 해리포터 원서 읽는게 예사 겠지만..???!!!!
저렇게 책을 손에 쥐고 걸어가면서 열독하는 아이는
첨보는 광경이라 눈길이 계속 갔습니다..
원서 읽는다고 그리 잘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쑥맘들에게는 살짝 귀감이 갈만한 언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 이대로만 자라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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