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부터 한글을 읽기시작한 5세 여아예요. 기특한것이 혼자 글자를 깨우쳣답니다. 항상 책을 읽어주다가 어느날 7월 기탄전집을 사주었는데 마침 집안에 여러가지 일들로 못읽어주게되자 답답했던 아이가 한글자씩 한글자씩 읽기시작하더니 만 2개월만에 속도도 제법 붙고 목소리 변조까지 하며 읽어댑니다. 어느날은 두고봤더니 제법 글밥이 많은 책을 포함해서 30권을 읽어대더라구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것은 아이가 책을 읽기를 좋아한다는 것과 지금 한참 한글책읽기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어휘가 상당수준에 이른 아이가 영어를 시작하려니 재미없죠. 잠깐 ,공주 혹은 재미있는 그림, 플랩북, 신나는 음악의 노부영,ort를 시도했으나 관심을 가져하다가 그만 한글책 읽기에 빠지더니 이젠 그나마 한번씩 보던 ort도 시큰둥해지며 이젠 제가 옆에서 영어책을 읽어도 쳐다보지도 않는답니다.
덩달아 4세의 동생(여자)도 따라쟁이라 영어책을 읽어주어도 시큰둥~ 이젠 우리말로 읽어!! 짜증이랍니다.
간단한 영어 한마디도 못하게 하는 실정! <- 제가 회화가 가능한건 아닌데 3개월을 영어책을 읽어주다보니 이젠 아이들 디비디의 소리가 들리며 간간히 상황에 맞게 사용할수 있는 문장이 생겨났답니다.. 제가 빠져들어 저만의 영어동화책을 구입할 정도..
어째거나 큰아이는 하루에 한번 위씽,인어공주, 등등 번갈아보고 있고...둘째아이는 약 20여분정도의 내용(벤앤벨라등)에도 불편해하는것이 느껴진답니다. 어떻해야 관심을 끌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어로 말하는걸 원하는것이 아니라 호감과 거부감없애기인데 ...아무리 그림이 이쁜 책을 들이밀어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한가지 알아낸건 너무 유아수준의 책보다는 한줄정도의 그림과 내용이 일치하는건 그나마 본다는걸 알았죠.
요즘 공구중인 리틀프린세스가 어떨까 싶다가도 공주이야기는 호감이 가지만 cd가 없고 글밥이 많아 엄두가 안나구요..
한참 한글읽기에 빠진 큰아이와 따라쟁이 둘째아이...어떻하면 관심을 갖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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