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쑥쑥에 발을 디딘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아마 올해 초부터였던거 같은데요.
처음엔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하나씩 읽다가
날따라방에 참여하고
지금은 북클럽 활동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전라도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데요.
원래는 광주에 살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5개월부터 아토피가 심해져 부랴부랴 시골로 들어왔어요.
처음에 들어올 때는 1~2년만 살다 나갈까? 아이가 괜찮아지면 나갈까?
언제 다시 도시로 돌아가야할지 고민하며 들어왔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들어온지 벌써 6년째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이가 아파서 시골로 들어왔을 때에는... 부모의 마음이 말이 아니었었죠...
하지만, 시골생활을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고.
아이때문에 힘들었던 가족간의 관계도 다시 좋아지고..
점점 시골생활이 만족스러워지더라구요.
사시사철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거실에서 내다보이는 앞산의 나무들이 알려주어서
따로 단풍구경을 가지 않아도 된답니다. ^^
오늘은 유치원에서 하원하는 아들래미와
마당 한켠에 있는 감나무에서 대봉 4개를 수확했어요.
높이 매달려 있길래 어렸을 적 감 따던 방법으로
긴 대나무 장대 끝을 두갈래로 가르고 사이에 얇은 나뭇가지 하나를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는 감이 달린 가지 위 부분을 벌려져있는 장대사이에 콱 끼워넣어서 장대를 돌려주면
가지가 톡하고 끊어지지요.
조심스레 감을 내려놓으면,
말하지 않아도 쪼르르르 장대끝에 매달린 감을 빼내러 달려간답니다.
홍시가 되어버린 2개는 까치밥으로 남겨두었지요~~
쑥쑥에 들어와서 감사하게도 많은 유익한 정보와 자료들을 받으면서
글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이야기가 없다는 이유로..
글쓰기를 피했었는데..
그냥 시골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을 가끔씩 올리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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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Kate 녹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