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녹음봉사 시작하면서 일단 무조건 3권까지는 하자!!라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오늘로 딱 일년에 걸쳐서 세 권 녹음이 끝이 났습니다. 앗~~싸~~!!!
아.. 물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구요.
우선은 결심했던 세 권이 끝나서 제게 칭찬을 하려구요. ^^
얼마전 같이 수업하는 엄마들하고도 한 이야기인데
유대인들에게 기부는 남는 시간.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더군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식들도 그렇게 여기고 당연히 기부를 하게 된다는..
봉사나 기부는 시간이 남을 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월급 받으면 저축 먼저 떼어놓고 남는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처럼
시간을 먼저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다가 쉴 수도 있고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를 가치 있는 인간으로 여길 수 있게 해주는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습니다. ^^
요즘 각 영재관련기관에서 내년도 수업할 학생들을 뽑느라고 집안에 안내문이 펄럭거려요. (애가 둘이니 꼭 같은 종이 두 장씩...ㅋㅋ)
큰 아이는 영어영재원을 내년에 하지 않겠답니다.
이게 돈으로 치면 한달에 30-40만원 정도에 해당되는 아주 퀄리티 높은 수업이고 일년동안 잘 해왔는데 엄마는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
일년만 더 해보면 안 될까? 했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하네요.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참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그렇다고 영어 학원을 갈 거 같지도 않습니다... 아까워도 본인이 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요..
내년 일년 동안은 그간 못 읽었던 영어책도 좀 읽고 문법도 좀 다지면서 편히 가야겠어요...
작은 아이는 늘 실력은 고려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강합니다. ㅋㅋ (누굴 닮았는지... )
펄럭이는 안내문을 보고는 자기는 영재원 시험을 보겠다네요.
교육청 영재원. 과학고 영재원. 교대영재원... 참 많기도 하네요.
아이가 원하니 일단 교대 영재원에 접수나 해보자.. 했어요. 떨어지더라도 낙심하지는 말라고 ..ㅎㅎ
오글거리는 자기 소개서를 써야 하는데... 참... 이렇게나 할 말이 없다니....
지어낼 수도 없고 아이가 말하는 진실만을 써야 하는데 난감하네요.
영재교육과 관련된 그 어떤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수상한 적도 없고..
대체 시험은 어떻게 보려고 그러는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차라리 아이가 아무 것도 모르니 맘은 편합니다.
천진하게도 이제부터 공부하면 되지 않느냐고 합니다. 크하하하....
그래도 도전해보고 자신의 위치파악을 하는 것마저 공부인 듯 싶어 도전해보라 엄마는 말합니다.
그리고 기간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노력도 해보지 않는 것은 옳지 않으니 뭐라도 하라고..
지금은 절판되고 없는 왕거미 라는 교재를 중고로 구해주었어요.
아주 쫙~쫙 틀려가면서도 재미있다면서 풀고 있습니다. (큰 애는 틀리면 짧은 작대기를 긋는데 작은 애는 엄청 길게 장대를 내리 꽂습니다. 이 애는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특이한 문제도 있구나.. 신기해하는 과정이 공부겠지요?
90% 오답이면서도 한다는 말이 "이렇게 좋은 책이 왜 이제 더 이상 안 나오는거야? 정말 이상하네~" 합니다. ㅋㅋ
우리 나라처럼 영재..라는 단어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많이 쓰이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엄마들은 영재로 키우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고
영재로 키워준다는 기관들은 성황을 이루죠.
그렇담 영재원에 들어가야만 영재인걸까요?
미리 교육 받아 연습하고 뽑히면 그건 또 제대로 된 건가?
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교육 시장은 또 한 번 배가 부르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뽑혀도 그만. 안 뽑혀도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는 변하지 않죠. 영재원에 들어가도 . 안 들어가도 똑같은 아이입니다.
영재원에 들어가지 못해도
누가 뭐래도 내 아이는 아직 반짝 반짝 빛나는
저만의 영(영원한 ) 재(재산) 입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12번 April 녹음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