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영어학원 보내놓고 지금 2주 째 저도 같이? 영어 숙제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writing homework이 있는데, 주제가 'families around the world' 나 'how to save the earth' 기타 등등입니다. 이유도 쓰고, 원인도 쓰고, 예상되는 결말도 쓰고, supporting detail은 꼭 두가지 이상 쓰랍니다.
학원 writing 숙제때문에 '새끼 과외'한다던 친구 말이 가슴에 팍 꽂히는 2주였다고나 할까요..ㅜㅜ
일단 한글로 된 책을 보고 영어로 써 보라는 이중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자꾸 콩글리쉬가 되고 있고, 제 학력고사 세대 영어실력으로는 writing 봐주기가 꺼려집니다.
매일 구글 엔진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거기서 걸러지는 예문들이 9살 수준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고, 참 난감합니다. (그 정보 다 읽어보자니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른 일을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오늘 퍼뜩 드는 생각이! 도대체 다른 애들은 이거 자기가 알아서 척척 잘해가나요?
영어책은 지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조금씩이지만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숙제하자고 다른 영어책 들이밀기도 그렇고요. (그리고 사실 숙제에 딱 맞는 영어책을 매번 시간 안에 구해다 들이밀 재주도 없습니다.)
여차 저차 사정상 지금 이 영어학원 그만 둘 수는 없고, 수업 내용 자체는 스토리북 위주라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답니다. 다만 writing 숙제가 사람 잡네요. 수업 내용이랑 맞게 나오는 writing 도 아니고.
할 수 없이 쑥쑥 고수님들께 도움 요청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이야 물론 아이가 써야 하겠지만, 일단 숙제와 관련된 간단하고 기본적인 배경지식이라도 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없을까요?
미국이나 영국에도 초등 아이들을 위한 교과 과정과 관련된 좋은 사이트들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사이트들 아시는 분 계시면 Please 좀 공유 부탁드려요.
검색란에 주제만 쳐 넣으면, 초등 수준에 맞는 어휘와 문장으로 기본 정보들이 나오는 그런 사이트, 없을까요? 무료면 너무 너무 좋겠지만, 유료라도 할 수 없다는 심정입니다.
지금 아예 영어 백과 사전을 살까 말까 싶은 심정이니까요.(작은 애 영어 숙제 봐주느라고 오후에는 다른 일을 못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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