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웃으면덩그멍에털난다! 라는 재미있는 속담!
제 이야기입니다. 하하하!
울었던 사연을 아시는 어머니께는 감사를, 기억을 못하시는 분께는 저의 우울증성 과거의 글을 읽어보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엄마표영어를 진행하다 만2년을 채운 어느날 즈음 아이들의 '성장'이라는 동력없이 애미의'열정'만으로 2년을 버텼으니 아무것도 남은게 없었죠.
정말 대낮에 많이 울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던 제가 요즘, 특히 오늘은 글쓰고 자랑하고 싶을만큼 웃었습니다.
엄마표하면서 웃게되는 저의 모양새는 이렇습니다.
크게 소리내거나 미소를 짓지않습니다.
다만, 마음이 정말 찢어져라 가득 웃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터질것 같습니다.
그건, 울어봤기때문에 아는 웃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만 2년 10개월째 정도 인데요, 드디어 웃은거에요.
왜 웃었냐면요....... .
7세 아들이
"유 트릭드 미" 라는 식의 아주 간단한 말을 간간히 내뱉는다는 거죠.
이 아이에게 해준것은 영어동영상 보여주기, 일주일에 영어책 10권 읽어주기였죠. 스스로 읽게는 안시킨답니다. 왜냐면 한글책도 요즘들어 시원하게 읽으니까요. 한글책과 영어책을 많이 읽어줄 때는 1시간도 넘게 읽어줬었는데, 그놈의 잠때문에...9시만 넘어도 기절하는 애미라서..ㅠㅠ
그리고, 10세 딸이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왔답니다.
"all aboard reader2" 그림책도 아니고..리더스를..
거기나오는 애기치타가 너무 귀여워서래요..흑흑..
애기치타가 귀엽데요..(그냥 그 자체가 감동인거죠)
여기서 읽을 수 있는 사실이 뭐냐면요..
애가 영어책을 드디어 한글책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읽어줬더니 알아듣는지, 읽어주는 중간중간 자기의견을 덧붙이데요, 우리말로.
아주 작은 변화지만 애가 고개만 돌려도 박수쳤던 우리잖아요...
너무너무 영어에 거부감 있었던 아이였기에, 한글책만 고집했던 아이였기에 오늘의 이 변화에 정말 무한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달 정도 되었는데요, 드디어 영어를 30분동안 집중듣기 한답니다.
잘받아들이고 시작한지 몇달안에 이렇게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먼나라이웃나라 이야기이고, 우리집아이는, 나의 아이는...30분 집중듣기하는데 2년이 넘은거죠.
여기엔 애미탓80% 엄마탓10% 아이탓5% 다시애미탓5%가 있었답니다.
제가 놓친것이 많지만 핵심은 "재미"에요.
만화책을 왜 좋아하는건데요, 재미있어서에요.
그 두꺼운 미하엘시리즈중 모모도, 끝없는 이야기도, 기관차대여행도...아이가 읽어대는걸 보며 다시한번 느꼈어요. 이 시기에 아이들을 끌고 갈 수 있는건 '강한 동기'외에는 '재미'이구나.
엄마들은 '동기'가 있는 아이들이 제일 부럽잖아요. 혹은 '머리'가 있는 애들도 부럽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재미'라는 녀석이 있답니다.
저도 오늘 '재미'에게 무한 감사합니다.
책속에 나오는 그림이 귀여워서 관심이 가던, 소리가 즐겁던, 내용이 재미있던, 결국 우리 아이들은 재미에 끌려갑니다.
자, 그럼 재미는 어떻게 찾냐구요?
우리에겐 손과 발이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니까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책을 찾아줍시다.
아무리 추천목록 책이 좋아도 내아이가 안좋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보는 안목이 없지요, 당연히 그래요.
옷도 많이 사서 입어본 사람이 잘 입게 되는 것처럼 책도 많이 보세요.
도서관, 서점, 인터넷...정말 책많아요.
참..그리고 애들은 계속 자라잖아요. 싫어하던 책도 포기하지말고 시간을 두고 들이밀면 좋아하는 때가 옵니다. 저희집에서는 동시집이 그랬고 호기심많은 조지가 그랬습니다.
엄마 마음에 빗장을 거세요. 절대 '포기'가 못들어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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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람처럼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