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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arhenna
  • |
  • 2008-09-19
1

내내 다른분들의 글만 보다 처음 글 올리네요

5세 남아인데요 4세엔 놀이학교 다녔구요,지금은 영어유치원 다니고 있어요

입학때보니 반 친구들이 저희아이보다 다들 생일도 늦고, 첨 원 생활 하는 아이도 두명이나 되고.....

저희 아이는 남아이지만 말도 빠르고 한글이나 알파벳 전부 혼자 깨우쳤거든요

(성격도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임)

어째 좀 불안한 맘이 들었지만

원장샘이 (유아교육학 박사님) 해서 

카운셀러겸 조율함 별 무리없을듯 해 그 유치원을 선택했더랍니다

입학 후 저희 아이가 자연스레  분위기 메이커로 인상지워지고 ...

헌데 입학 두달후 개인사정으로 원장님이 관두시고,

그러자 조금후  저희 아이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겨달라고 하더군요

반에 내,외국인 두분 담임이 계시는데 한국인 샘은 경험이 그리 많지 않으신듯 해요

저희아이를 어찌 다뤄야할지 난감해 하시는...

(심지어 상담중에 6세 월반을 추천하시기까지)

저희 아이가 1학기에 배웠던 내용들은 거의 3-4세에 알았던터라, 맨날 아는것만 해서 재미 없다고 계속 그러더군요

옮기자니 별 다른곳도 안보이고 또 괜찮은듯 싶은 곳은 아침 저녁으로 50분씩 셔틀을 타야해서

2학기되면 생각해보자 그냥 그러고 말았답니다

오늘 참여수업이 있어 다녀왔는데요...

넘 창피하고,제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 속이 상해 돌아왔답니다

수업시간에 어찌나 장난을 하고 짓궂게 구는지,,쥐구멍을 찾고 싶었답니다

다른 아이들의 수업분위기까지  걱정이 될만치...

그동안 여러번 상담도 하고 했었는데 이 정도 일줄이야 ,

물론 엄마가 있으니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맘이 있다손 치더라도 오히려 4세때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더랍니다

수업성적은 당연히 젤 잘하고 있는걸로 리포트가 오고 샘도 넘 잘하고 있다고 계속 그러시기는 했지만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늘 본 저희 아이의 모습이 거의 정확한듯 싶어 담임샘한테 늘 이러냐고 묻지도 않았네요

하기야 요즘의 행동이나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4세때의 총기는 어디로 다 가버렸는지...

너무 맘이 상해, 돌아오면서 물으니 자기는 아직도 다른데로 가고 싶답니다

그게 정말 그런맘인지, 엄마가 화가 나서 물으니 그리 대답을 하는건지..

그래 9월까지만 보내고 일반유치원이나 다른 곳(놀이학교)으로 보내야하나 고민중이랍니다

잘하고 좋아하는 영어를 계속 이끌어주자 싶은 맘으로 선택한 영유였는데

정말 영어 말고는 자신있게 우리아이를 자랑할부분을 찾기가 힘드네요

엄마표 영어로 계속하다 영유에 가니 확실한 speak out이 보여 맘도 좀 어수선하고... 

제맘이 넘 어지러워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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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네처녀
  • |
  • 2008-09-1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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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수는 아니고요.. 이제 엄마표 시작한지 2달되는 맘이에요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저라... 님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이해 할 거 같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세요... 미운 4살이라잖아요.... 아직 5살이구.. 어려요.. 아이 이구요

맘이 상한다 하여, 아이를 다그치거나 그러면 아이하고 엄마하고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요.

 

아주 잠시만 가던 길을 멈춰보세요.. 글구는 아들과 하늘을 한번 보세요.. 요즘 하늘이 무진장 이쁘답니다.

그리고 엄마 사랑이 가득한 편지를 아들에게 건네보세여... ( 몰래 유치원 도시락에요 )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요... 처음엔 3,4번 말해야 돌아보던 아이가  1,2번만 말해도 돌아보게 되고

어느날은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진심으로 아이의 눈을 보며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제가 님처럼 그럴때... 오순맘이 제게 해준 격려의 말이에요...

 

지금에서야 도움받아가며 영어를 시작하고, 조급한 마음 감출수 없어 다그치기라도 할라치면.  두눈 질끈감고

애국가 1절부터 부름니다... (ㅋㅋ 이거 오순맘이 화나면 마을 다스릴려고 노래를 하는걸 보고 컨닝했죠)

어떨땐 4절까정 갈때도 있어요... ㅋㅋ

 

신의진교수의 유아심리백과 라는 책이 있어요... 함 읽어보세요..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힘내세요.. 건강하고 밝고 게다가 영어까정 잘하는 아들이 옆에 있잖아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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