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가 제 다이어리에 쓴 글이예요.
그래서 말이 짧고 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적었어요.
이번 연휴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추억도 만들어보시고
그리고 짬이 나시면
내가 왜 영어를 이리 아이들에 가리치고 싶은지 함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음해서
쑥엄니들의 아량을 믿으며 쑥쓰럽지만 올려봅니다.
대학입시? 당연히 중요하다. 다들 하니깐..물론이다.
하지만 단지 이것때문에?
어디까지..무엇때문에..누구를 위해서...언제까지...영어만??
쑥쑥에 오시는 맘들은 당연히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리라 생각한다.
엄마가 그림이 잡혀있으면 나아가기 좀 더 수월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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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감기에 걸렸다.
준규에게 불 좀 꺼달라고 말했는데 준규가 날 빤히 쳐다보더니 아무소리 안하고 불을 꺼준다.
순간 응? 했지만 그냥 넘어갈려는데 신랑이 내가 Take off the LUZ라고 했단다.
LUZ는 스페인어로 LIGHT다.
나도 모르게 스페인어가 영어와 섞여서 나올때가 많다.
어쭙게 아는 영어 ㅋㅋ
입에 익었던 스페인어 ㅋㅋ
짬뽕이 얼큰하다.
스페인어
유럽에서도 걍 스페인어로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더라
미국에서도 걍 스페인어로 하니 통하더라
브라질에서 포르투칼 쓰는 친구랑 걔는 포르투칼어 쓰고 나는 스페인어 쓰고 서로 50%는 이해한다.
깔깔거리며 대화했던 기억이난다.
중남미에서는 그냥 걍 자유롭다. 다들 스페인어를 쓰니...
영어보다 항상 먼저 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은 스페인어다.
하지만 항상 느꼈던건 영어를 해야한다는 거다.
스페인어를 알아도 영어를 쓸려고하는 중상류층...
대부분의 중상류층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한다. 그것도 잘...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페인어가 능통하고
내가 스페인어를 더 잘한단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영어로 하기를 원한다. 아이러니했다.
영어는 과시용인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자신감에 충만했다.
영어를 잘못하면 부끄러워했다. 나도 부끄러워했고 부끄러워하고 있다.
여러가지 생각하게 했지만 결론은 영어는 해야한다는 거다.
그냥 영어가 아닌 지식이 있는 영어...토론할 수 있는 영어...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영어...
나 스스로도 스페인어를 나름 회화는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위해 장편을 들면 콱 막힌다.
내 스페인어는 대학시절부터 하기 시작했고 내가 생각해도 원서를 거의 읽지않았다.
언어라는 건 어디까지인가?
언어의 자유로움을 아는 나로서는 언어가 주는 많은 부수적인 산물들로 많은 걸 느끼고 배운 나로서는
절대 언어가 목적이 아니라 도구라는 그것도 참 필요한 도구라는 걸 안다.
스페인어를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과
내가 간 나라들에서는 영어 옆에 스페인어가 있어 내게 필요한 걸 얻어낼 수 있었다.
언어는, 다양한 언어를 안다는 건 참 많은 플러스가 된다.
준규와 승규랑 영어를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영어의 방향과 한국어의 중요성과 그리고 제3의 외국어...
날치기가 아니라 영어책도 한글책도 그 깊이를 알게 해주고싶다.
세상에 나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게 해주고싶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고싶다.
자기가 하고싶은 것에 언어가 걸림돌이 안되게 해주고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아이의 생각이다.
내 생각이 아니라...
무슨 정리가 필요해서 앉았는데 약기운 때문인지 헤롱헤롱 전혀 정리가 안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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