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의 미래'에 관한 기사가 신문에 났다.
1. 기술의 급속한 발전- "중간관리자가 사라질 것"
2. 고령화. 80년 노동 시대
헤드라인은 '부장.과장 없는 세상이 온다'이다.
지금 부장.과장인 사람이 읽으면 제목만 봐도 얼마나 철렁할까?
안그래도 사오정이라 사는 게 퍽퍽한데 심심한 위로를 좀 하자면,
이 글의 저자는 영국인이니 한국에는 조금 더 늦게 착률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상이 20년 안에 온다는데, 공부도 잘 하고, 영어도 잘하게 해서
대기업 들어가서 승진도 하고, 그렇게 자녀가 안정된 삶을 살기를 갈구하며
내 노후 자금도 써가며 아득바득 아이를 키웠냈더니, 과장.부장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미래의 안정적인 생활을 대비한다는 사명하에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부모들은 하루종일 노심초사 공부를 들이대고,
아이들은 이에 부응하느라 하루종일 학원을 오가며 탈진되는
이 사회의 미래의 안정적인 직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1위에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치료 전문가',
2위는 '헬스케어 부문 사회복지사',
재미있는 안정 직업군으로 '연애 상담사'가 있다.
1.2위를 차제하고 연애 상담사를 하기 위한 영어의 연관성을 굳이 들라면,
내 소견으로는는 세계적인 연애 상담사가 되어 인터넷으로 연애에 관한 방송도 하고
수준급 연애 실력에 맞추어 고가의 상담료를 받는 것 정도.
아마 그것도 연애를 1만 시간 이상 해 봐야 그 정도의 수준급에 오르지 않을까?
나는 며칠 전 인생을 백으로 볼 때, 십, 이십 정도의 아동기는
유전에서 솟아오르 듯, 인간이라는 유전자에서 스스로 발현되는 아동기의 놀이로
행복해야 되지 않나라는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안정과 연관되어 있다는
레크리에이션, 헬스케어, 사회복지사, 연애 상담 이라는 이 네개의 단어로
여러분이 혹 자녀에게 강요하고 있는 공부, 영어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한국이라는 이 나라로 국한하여 생각하기를 권해보고 싶다.
편안한 주말 보내길 바라며,
덧붙여,
내 이기심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쉬이 피해주지 않고,
서로서로 편안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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