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어제의 더위는 좀 물러난듯 싶어요.
새벽에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거 보니까요^^
목욕탕에 같다가 팔다리가 통통하고 귀여운 서너살된 아이의 모습에 넋을 잃고있었어요.
우리아이.
저런 때가 있었을텐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사진을 좀 뒤져보니 사진속의 아이가 낯서네요.
처음 어린이집에 가서 적응하느라 많이 울고, 엄마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통째로 아이와의 시간을 뺐겨버린 느낌이라 좀 억울하기도 하지만...
지금 내 곁을 지키고있는 아이의 모습만이라도 눈에 담고, 잘 기억하기위해서
즐거운 마음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몇년 후에는 지금 아이의 모습들이 그리워질 테니까요.
엄마가 즐거워야 아이의 모습도 즐겁게 기억될거라는 걸.
팔다리가 통통한 시절은 잘 기억나지 않아도,
비가오면 우산속에서 엄마를 꼭 끌어안아주던,
하교후 교문앞에선 엄마를 향해 막 뛰어오던,
놀이터에서 땀냄새 풀풀 풍기며 엄마에게 돌아오던,
엄마땜에 울고웃던 아이의 모습이.
30주동안 BB를 하며 변화해가던 아이의 모습이
엄마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되겠지요.
쑥쑥이 BB방에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숙제방을 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들이 이 숙제방을 계속해 줄것을 기대해봅니다.
쑥쑥의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 화이팅!
그리고 쑥쑥 모든 아이들의 my teacher 홍박사님, 긴 시간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엄마들을 버티게하는 건 박사님의 다정한 한마디인걸 알고계시나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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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번 토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