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 저희들이 태어난 게 굉장한 건 줄 아나봐요.
생일이라면 아주 왕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생일로 소동 부리는 건 초등 때나 있는 즐거움입니다.
아이가 자라면 저희 친구들끼리 지내고 말아요.
번거로워도 평생의 추억이 될 생일 파티 몇 번 해주세요.
지난 주 요일 변경으로 웍싯 받지 못한 분을 위해 #5도 같이 게시합니다.
다음은 Berenstain Bears 할 때 미국 어린이들 생일 문화에 대해 제가 썼던 글입니다.
Spin the Bottle 게임 설명이 있어 퍼왔습니다. (내가 내글 퍼옴 ㅋㅋ)
미국 생일파티 이모저모
동화를 읽는 큰 장점 하나는 그 언어 사용자들의 문화를 알게 된다 점입니다.
언어교육에서 문화의 인지가, 그 중요성이 점점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참에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생일파티에 관해 살펴봅시다.
제가 어린 아이를 미국에서 키워서 이 얘기는 아주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 ‘예의’에 주목해 쓰겠습니다.
생일을 주최하는 측
장소를 집에서 할 지, 대행장소를 빌릴 지 정합니다.
그리고 생일 1-2주일 전 즈음 초대할 아이들/부모들에게 초대통보를 합니다.
카드에는 시간, 장소, 식사 제공여부, 등등을 씁니다.
(저만해도 10년 전 경험이라 요즘은 전화로 할지도 모르겠네요 ^^)
결정되면 파티용품 파는 곳에서 여러 물건을 준비합니다.
생일 초대카드(invitations), 간식+음료(goodies), 선물/놀이용 잡다한 물건들(favors),
만약 놀이가 있다면 상품(prizes), 선물을 들고 온 답례로 줄 선물(gift/goodie bags),
그리고 파티에 와준 것과 선물에 대한 감사 편지용 카드(thank you notes) 등을 삽니다.
아, 케익과 초를 마련해야겠네요.
파티 대행사에서 할 경우 이보다는 좀 간단합니다만, 대략 부모가 이 정도는 준비합니다.
좀 화려한 파티에는 놀이기구를 빌리거나 행사전문가가 와서 진행합니다.
재미있게 놀고 나면 생일 파티의 절정, 케익 촛불 끄기가 있습니다.
BB책에 불을 끌 때 못 끈 촛불 수만큼 이 다음에 아이가 생긴다고 놀리는데 저는 몰랐습니다.
이후에 선물 개봉시간을 갖는데 생일인 아이가 하나하나 열 때마다
다른 아이들이 같이 흥분해 환성을 질러 참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반드시 카드를 먼저 보게 하고 선물을 뜯도록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파티는 외에 생일 전이나 당일에 반 전체에 컵케익을 돌리는 것이 관례입니다.
아이들 수보다 조금 더 많이 마련해 등교 길에 선생님께 드리면
선생님이 반에서 적절히 나눠주면서 당사자가 축하 받을 기회를 줍니다.
초대 받은 측
참석여부를 부모가 상대 부모에게 알려줍니다.
생일카드에 장소와 시간이 나오는데 집에서 하는 경우와,
어린이 파티 전문장소에서 하는 경우 두 가지입니다.
식사가 제공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더러 케익이나 goodies가 있어서 딱히 식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제공하면 그리 한다고 써있습니다.
식사래야 피자 등입니다만 더러 샐러드나 간단 음식을 준비하는 집도 ‘드물게’ 있습디다.
초대를 받으면 선물을 준비하고 카드를 써야합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 부담되지 않아서 좋더군요.
저는 남아를 키워서인지 주로 액션 피겨, 레고, 등이었습니다.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동안 주최한 부모가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초대한 사람이 많은 경우 조부모와 친척들도 동원되어 함께 합니다.
저희는 성인이 부부 밖에 없는데 10명 가량을 몇 시간 보려니 죽을 지경이더군요.
부모가 자리를 비운 것이 알려지면 신뢰를 잃어서 친교에 문제가 생깁니다. ㅋㅋ
엄마들이 모여서 ‘누구 집에 애를 보냈더니 지들끼리 놀았다더라’
하면서 이바구 하는 걸 들을 적이 있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이겠지요.
파티장소에 부모가 함께 있고 싶으면 그래도 되는지 물어보고 남아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있어도 되는 경우에 카드에 그 걸 명시하는 집도 있습니다.
어른이 남아있으면 어른 접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서 실례일 수 있고,
또 전문 행사장소는 사람 수대로 값을 치르기 때문에 당연한 거겠지요.
또한 내 아이가 초대를 받았으면 답례로 그 아이를 초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섭섭해하니까요.
생일 파티 놀이들
- Going to Jerusalem: 원을 그리면서 노래 맞춰 돌다가 소리가 멈추면 그 자리에 섭니다.
바닥에 표시된 자리에 서있는 사람은 놀이에서 제외됩니다.
최종 남은 사람이 승자.
- Spin the Bottle: 참가자가 동그랗게 모여 앉습니다.
가운데 맥주병을 놓고 순서가 된 사람이 돌립니다.
돌아 멈춘 뒤 병 입구가 가리킨 사람에게 돌린 사람이 뽀뽀합니다.
- Pin the Tail: 벽에 꼬리만 뺀 말 그림을 그려놓습니다.
술래는 눈을 가리고 꼬리를 들고가 꼬리로 생각한 부분에 붙입니다.
엉뚱한 위치에 붙여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재미입니다.
꼬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붙인 사람이 승자.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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