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식구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우리 써니는 뭐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일년내내 너무나 잘 놀고 있답니다.
중간고사기간에도 학습지 한 장 안풀고 딩가딩가 노는 것도 그냥 냅뒀어요.
5학년이라 공부 제대로 하지 않음 타격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써니가 바닥까지 내려가서
스스로 느끼길 바랬답니다.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국어나 사회, 과학은 점수가 꽤 좋더군요.
근데 수학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점수...
5학년 1학기 수학은 최대공약수, 최대공배수, 분수의 약분, 통분, 분수의 사칙연산이 나오는데
이건 중1 수학과 바로 연결되는 거라 공부 좀 하라고 했거늘 학교수학수업시간엔 자기는 문제도
빨리 풀고 정확하게 풀어서 모르는 아이들 가르쳐 준다고 맨날 자랑하더니 문제 하나 안 풀고 시험 보더니 점수가 참 처참 했습니다. 시험지를 보니 꼼꼼히 푼게 아니라 그 문제위에 약분하고 통분하니
숫자가 잘 보이지않아 다~ 틀리고 ㅠㅠ
여자아이의 꼼꼼함과 차분함은 전혀 찾을 수가 없고 성의가 넘 없어 항상 제가 잔소리를 하곤한답니다.
남편이 무슨 고민이 있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너무 놀아서 거기에 익숙해져 공부랑 거리가 멀어졌다고
써니양 본인이 그러더군요.
많이 논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한다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가 봐요. 너무 놀렸더니 부작용이 엄청납니다.
뭔가 동기부여가 있어야할 건데 써니는 과학을 좋아하는지라 겨울방학에 과학캠프라도 보내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요즘은 써니가 페이프크래프트에 푸욱 빠져서 맨날 오리고 붙이고 방이
엉망진창입니다. 써니처럼 맨날 그러고 있는 건 그렇지만 가끔은 괜찮은 것 같아요.
캐논홈페이지에 가면 페이프크리프트 프린트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에고 쓸데없는 얘기가 넘 길어졌네요.
이번엔 같이 읽을 책은 모모랍니다. 써니도 넘 재밌다고 후욱 빠져든다고 하네요~
학교 권장도서 목록에 꼭 들어가 있는 모모 우리 모두 즐겁게 읽고 재밌는 독후활동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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