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코님 안녕하세요.
새끼고양이라는 귀여운 닉네임을 가지고 계시네요~^^
코네코님의 글을 읽고 저랑 비슷한 면을 가지고 계셔서..낼름...^^
전 대학때부터 일본어를 7년정도 배웠어요.
전공이냐구요? 아니요.
제가 고등학생때 대학생인 언니가 그 유명한 'Nonno'라는 중고잡지를 가지고 집에 왔어요.
이쁜 모델들에 이쁜 옷들...
근데 저 그 내용들이 너무나도 궁금한데 답답한거에요.
그렇게 그냥저냥 그림만 보듯 본 잡지를 대학때 우연히 다시보게 되었지요.
그리고 낼름 종로에 있는 P어학원 일본어기초반에 등록.
운좋게 동경대를 나오신 일본인선생님께 기초부터 시작해 기초회화 일본인회화까지 5년을 주욱 다녔답니다.
거기서 만난 두명의 친구와 사촌동생까지 꼬셔서 일본어선생님과 함께 두번의 일본 자유여행을 다녀왔지요.
회사를 다니면서 종로가 너무 멀어 같은 학원 강남점으로 2년을 더 다녔어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연세어학당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만들어
신촌에 있는 '카게하시'라는 일본카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스터디를 했답니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제게 변화가 생긴 것은 바로 일본계회사에 취직을 했다는 거에요.
전공과는 완전히 다른...
그 회사 90%이상이 해외파, 일본어전공에 어학연수까지 다녀오고
순수 국내파는 오직 저하나였지요.
너무나도 부족한 저의 일본어실력에 회사에 다니면서도 계속 일본어를 배웠어요.
코네코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일본어를 쉽고 재밌게 배웠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제가 7년간 일본어를 배우면서 한번도 결석을 한적이 없었어요.
한달간 결석이 없으면 선생님께서 일본방송을 녹음한 테잎을 선물로 주셨어요.
일본가요부터 시작해 뉴스, 코미디프로까지...
처음에는 너무 정신없이 그냥 뭔말인가 듣다가 어느날부터 들리기 시작하는데
그때 그 느낌이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휠씬 더 큰 효과를 봤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늘 많이 듣게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종일 오디오가 ON상태랍니다.
물론 요즘엔 늘 평화방송이 켜있지만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까이유 디비디 소리녹음 한 것이 항상 돌아갔지요...
소리로 들으며 머리로 상상하기...
참으로 멋지고 즐거운 일이지 않나요?
한번은 제가 일본어배울때 듣던 '키로로'라는 일본 여가수 듀엣의 시디를 들려줬어요.
몇번 듣던 혜원양이 제법 따라부르더군요.
그러더니 가사의 의미를 궁금해 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조금씩 가르쳐볼까 하네요.
물론 제 실력이 되는 데까지만요^^
에구,,,쓸데없이 글일 길어졌네요.
코네코님의 글을 보며 반가운 마음에...^^
사교육없이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노는 아이들..울집에도 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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